"쇼미11, 우승하지 마"...이영지 정신 번쩍들게 한 나영석의 찐조언 (+이유)

래퍼 이영지 / Mnet'쇼미더머니 11'

여성 래퍼 최초로 '쇼미더머니' 시리즈에서 우승한 이영지, 나영석 PD가 우승 전 자신에게 한 조언 밝혀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여성 래퍼 최초로 '쇼미더머니' 우승자가 된 이영지가 '쇼미더머니 11' 우승 이후 인터뷰에서 우승 전 자신에게 조언한 나영석 PD의 말을 전했다.

지난 11일 YTN은 '쇼미더머니 11' 우승자 이영지와 한 인터뷰를 보도했다.

앞서 이영지는 지난해 12월 30일 열린 '쇼미더머니 11' 파이널에서 'HUG', 'DEJAVU' 무대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허성현, 던말릭 등을 꺾고 시리즈 사상 최초로 여성 우승자가 됐다.

tvN '지구오락실'

'고등래퍼' 우승에 이어' 쇼미더머니' 최초의 여성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 이영지는 인터뷰에서 솔직한 소감을 털어놨다.

이영지는 우승 소감을 두고 "타이틀이 몇 개냐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며 "앞으로 어떤 아티스트가 되느냐가 가장 관건이다"며 들뜨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보인 이영지의 모습과는 달리 랩과 힙합에 진지하게 임하는 것 같다. 어떤 마음이었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는 "어떻게 하면 더 설득력 있게 보여줄 수 있을까, 진실되게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답했다.

"응원한다, 근데 우승은 하지 마"..."너무 빨리 크면 길을 잃을 수 있다" 진심으로 조언한 나영석 PD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는 이영지가 출연한 tvN 예능 '지구오락실' 이야기가 나왔고, 나영석 PD가 이영지에게 해 준 조언이 눈길을 끌었다.

이영지는 나영석 PD가 자신에게 "응원한다, 근데 우승은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너무 빨리 크면 길을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이영지는 우승 이후 다음 행보에 관해 "2023년 하반기가 지나지 않을 시점에 앨범이 나올 예정이다. 나 스스로가 이 삶을 대하는 전반적인 태도를 음악에 담을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