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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장님이 생활관에 노크도 없이 들어온다"는 Z세대 군인 불만에 선배들이 단 댓글

대대장이 생환관에 노크도 없이 들어온다는 병사의 불만글에 예비역 남성들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한 군인의 불만에 예비역 형아들이 충격을 받았다. 


지난 9일 페이스북 페이지 '군대숲 - 군대 대나무숲'에는 개인정비 시간과 관련한 한 군인의 불만 사항이 전해졌다. 


이 병사의 불만은 대대장이 개인 정비 시간에 불쑥 들어온다는 것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개인 정비 시간에 대대장님이 노크도 없이 생활관 문 활짝 열고 그냥 들어오는데 이게 맞나요? 한두 번이면 어찌어찌 넘어가겠는데 계속 그러세요"라고 했다. 


군에서 개인정비 시간이란 일과시간 이후나 주말 또는 공휴일에 부여받는 시간으로 개인화기를 손질하거나 전투장구류 손질, 세탁 등을 하는 시간을 말한다.


지난 2019년부터는 개인정비 시간에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하여 생활관 등지에서 휴대폰을 사용하는 모습도 볼 수 있게 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푸른거탑'


해당 병사의 불만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쟤랑 나랑 같은 군인이라는 게 한숨밖에 안 나온다 진짜", "군대가 보이스카웃 보다 할 말이 없어진다", "편해지니까 불만이 많아지네"라며 비판적인 모습을 보였다. 


반면 시대가 바뀐 만큼 군대도 바뀌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들은 "미군은 1인 1실 쓰고 개인시간에는 터치 안 한다는데 이게 맞는 것 같다", "병사들 생활 공간은 지켜주는 게 맞다", "솔직히 노크하고 들어오는 게 예의긴 하다"라고 했다. 


한편 올해부터 군인들 월급은 병장 기준 월 100만원으로 인상된다. 또 장병내일준비적금에 정부 재정지원금이 월 30만원으로 인상된다. 


병영생활관 생활실은 2~4인실로 개선된다. 생활시설 안에 화장실과 샤워실도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