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전재준의 약점 '색약', 알고 보니 연예인 중에도 많았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호평받으며 화제다.

이 가운데 학폭 가해자 전재준(박성훈 분)이 가진 색약은 극 중 긴장감을 고조하는 장치로 나온다.

전재준은 색약에 대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어 색을 구분하게 해주는 크로마젠 렌즈로 교정 중이나 열등한 부분으로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 애쓴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

생을 바쳐 복수를 다짐한 학폭 피해자 문동은(송혜교 분)이 재준을 향해 "넌 모르잖아, 알록달록한 세상"이라며 자극하기도 한다.

또 전재준의 색약은 박연진(임지연 분)의 딸 하예솔(오지율 분)이 자기 딸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는 단서도 된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전재준이 가진 색약은 적록 색각 이상으로 색을 정상적으로 구분하지 못하는 증상이다. 선천적으로 발병하는 경우도 있지만,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으로 후천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색약이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전재준처럼 색약을 가진 연예인들이 주목받고 있다.

MBC '라디오스타'

신동엽은 2017년 출연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아름다운 색이라는 게 뭔지 잘 모른다"며 "어릴 때 단풍 구경이 이해가 안 됐다"며 색약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배우 강경준 또한 MBC '라디오스타' 등에서 "대학 입시 때 사과를 그려야 한다면 다 외워서 그렸다. 적색과 녹색이 붙어있으면 구별이 힘들다"고 했다.

MBC '진짜사나이 2'에 출연한 정겨운은 징병검사 중 색맹검사를 받으며 숫자 74를 71로 읽어 색약임이 밝혀졌다.

KBS1 'TV는 사랑을 싣고'

개그맨 홍록기는 남다른 패션 감각에 대해 "사실은 적록색약이다. 베이지색인 줄 알고 입었는데 보라색이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NCT 제노, 해찬도 색약을 가진 아이돌이다. 영화감독 장진, 키드밀리, 용준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