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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서 킹 받는 '넝담~' 대사로 글로벌 빌런 등극한 추선생..."비주얼 미쳤다"

더 글로리 속 세명초 추선생이 '글로벌 빌런'으로 등극했다.

인사이트넷플릭스 '더 글로리'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배우 송혜교와 김은숙 작가가 콜라보레이션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 인기가 심상치 않다.


날이 갈수록 드라마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주요 장면을 공유하며 누리꾼들끼리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이 중 이른바 '하남자 교사'에 대한 문동은(송혜교)의 팩폭 참교육이 사이다라는 반응이 나온다. 특히 하남자 교사를 완벽 소화한 배우 허동원의 연기력과 비주얼에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는 "킹 받는 '넝담' 쌤 비주얼"이라는 내용이 담긴 글과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영상은 세명초등학교 추선생(허동원)이 문동은을 상대로 유치한 성희롱 발언을 하는 장면이다.


추선생은 송혜교를 향해 "문쌤 애인은 잘 해줘요? 잘해주겠지 뭐. 나는 왜 우리 문쌤이 당연히 나이 많은 연상을 좋아한다고 생각했을까"라며 "아, 양다리인가? 넝담~"이라고 말한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


이후 웃음을 빵 터뜨리지만, 의도는 분명했다. 성희롱이었다.


여기서 문동은은 최대한 감정을 절제하고 맞대응한다. "선생님은 애인 있으세요? 없어 보이세요"라며 "선생님은 거북하게 하는 편이세요"라고 팩트를 담아 돌직구를 날린다.


추선생이 문동은이 남자였다면 한대 맞았을 거라고 압박하지만, 여기서 다시 한번 팩폭이 나온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


문동은은 "진짜요? 선생님은 여자랑만 싸우실 것 같은데?"라고 긁은 뒤 "저두 넝담~"이라며 받은 그대로 돌려준다. 자가당착에 빠질 위기에 봉착한 추선생은 그저 문동은을 바라만 볼 뿐이다.


시청자들은 이 장면에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고 입을 모은다. 추선생이 보여주는 분통 터지는 감정과 이미 터져버린 눈동자 그리고 떨리는 입술 등 디테일한 연기가 빛난 덕분이다.


문동은이 보여주는 조롱 섞인 웃음이 '빌런의 붕괴'를 제대로 보여줬다는 평가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속 안톤 쉬거(하비에르 바르뎀)와 비슷한 비주얼이 보여준 빌런 연기에 감탄이 이어지고 있다.


파트2(9~16회)에서 추선생이 과연 어떻게 문동은을 괴롭히고, 문동은은 이 괴롭힘을 어떻게 이겨낼지 관심이 모인다.


인사이트넷플릭스 '더 글로리'


한편 추선생을 연기한 허동원은 영화 '범죄도시'에서 마동석과 호흡을 맞춰 호응을 얻었다.


드라마 JTBC '인사이더'와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도 빛나는 연기를 보여줘 얼굴을 각인시켰다. 


인사이트영화 '범죄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