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들이 직접 그려"...크리스피크림도넛 '미키 콜라보' 반전 실물에 찐반응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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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왜 자꾸 길쭉길쭉해지는 건데 ^^"

지난달 30일 롯데 GRS 도넛 프랜차이즈 크리스피크림도넛이 '검은 토끼의 해(계묘년)'를 맞아 미피 캐릭터와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했다.

귀여운 미피 캐릭터를 형상화한 도넛을 먹을 수 있어 화제가 되는 가운데, '반전 비주얼'이 더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롯데 GRS 크리스피크림도넛

콜라보 한 제품은 해피 미피, 럭키 멜라니, 러블리 래빗풋, 캐롯 가든 총 4가지다.

모두 토끼를 연상케 하는 모양으로 고객들에게 제공된다.

홈페이지와 SNS 등에서 먼저 선공개된 사진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매장을 찾아 콜라보 제품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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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한 이들은 기쁜 마음에 박스 뚜껑을 열어젖혔는데, 생각과는 많이(?) 다른 비주얼에 폭소를 터뜨렸다.

동그랗다기보다는 오히려 '길쭉'하다고 봐야 하는 비주얼과 눈과 코의 위치가 제각각이어서 도넛마다 다른 느낌을 준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미피 아닌 거 들킬까 봐 숨을 참는 거 같다", "뚜껑 열었는데 제품 잘못 산 줄 알았잖아", "얼굴이 계속 길어지네", "생긴 게 자유분방하네", "토끼가 아니라 당나귀 같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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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조금도 화를 내거나 불만을 제기하는 사람들은 없었다. 모두 미묘하게 다른 미피 캐릭터 도넛이 매우 귀엽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토끼 궁뎅이 도넛, 당근 도넛의 귀여움이 먹기 아까울 정도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알바생들이 일일이 데코를 한다는 점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엄청나게 많은 양을 알바생들이 손수 작업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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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은 "알바생들은 갑자기 일이 늘어난 거라 당황할 법도 한데, 집중하며 하는 모습이 되게 멋있더라"라고 말해 공감을 얻었다.

한편 지난해 크리스피크림도넛은 '검은 호랑이의 해(임인년)'를 맞아 호랑이 도넛을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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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도 알바생들이 손수 데코를 했다. '포로리', '하찮은 호랑이', '귀차니즘 호랑이' 등의 반응을 얻으며 퀄리티 좋은 제품보다 오히려 더 좋은 반응을 얻었다.

누리꾼들은 "어차피 먹을 건데 이 정도 가격에 이런 재미면 만족한다"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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