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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나라 아프리카 말라위에 '구찌 풀착장' 하고 간 마돈나...싸늘한 팬들의 반응

세계적인 팝스타 마돈나가 말라위에서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가 논란이 일었다.

인사이트Instagram 'madonna'


봉사활동 사진 올린 마돈나, 비판 여론 직면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마돈나가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게재했다가 대중의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영국 OK! 매거진에 따르면 이날 마돈나는 인스타그램에 아프리카 말라위에 방문한 영상을 게재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인사이트Instagram 'madonna'


해당 영상에는 2019년 발표한 노래 'Back That Up To The Beat'의 재발매 버전에 맞춰 즐겁게 춤을 추는 말라위 주민들과 마돈나의 3명의 자녀들 그리고 마돈나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첨예하게 갈렸다.


인사이트Instagram 'madonna'


"가난한 나라에 돈 자랑 하러 갔나 vs 그동안 봉사 열심히 해"


해당 영상을 접한 일부 팬들은 영상의 목적과 그녀의 옷차림을 지적했다.


영상 속 마돈나는 모자와 가방 등 명품 브랜드 구찌로 풀착장 한 모습이다.


팬들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인 말라위에 명품 옷을 입고 간 것이 적절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한 팬은 "당신이 부자라는 것을 상기시키기 위해 구찌 모자를 쓰고 구찌 가방을 드는 것을 잊지 마세요"라며 비꼬기도 했다.


또한 팬들은 그녀가 말라위의 열악한 환경과 주민들의 어려운 생활을 오로지 음악을 홍보하기 위해 이용했다는 사실도 비판했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팬들은 마돈나가 말라위 병원을 짓는 등 그동안 다양한 봉사를 해왔다며 그녀를 변호했다.


인사이트Instagram 'madonna'


말라위에서 아이 4명 입양한 마돈나


마돈나는 말라위에서 데이비드 반다, 머시 제임스, 스텔레, 에스테레 치코네 등 4명의 자녀를 입양했다.


2006년 그녀는 비영리단체를 공동 설립해 말라위의 아이들이 겪고 있는 극심한 가난과 어려움을 돕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2008년 HIV와 에이즈로 부모를 잃은 약 50만 명의 고아들의 삶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아임 비코즈 위 아(I Am Because We Are)'를 제작했다.


또한 그녀는 말라위에 딸의 이름을 딴 어린이병원을 건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