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구워야 하는데 매장과 가격 똑같아...고급 스테이크하우스에서 출시한 45만원짜리 밀키트

현대백화점 식품관 to Home 캡처

글로벌 스테이크하우스에서 출시한 밀키트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테이크하우스에서 프리미엄 밀키트를 출시했다.

지난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식품관 투홈은 1월 1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유명 스테이크하우스인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의 인기 메뉴를 밀키트로 한정 판매 중이다.

다만 공개된 가격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의 지적이 발견됐다.

뉴욕 서로인 스테이크 / 현대백화점 식품관 to Home

매장 가격과 큰 차이가 없는 밀키트 가격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의 1.5kg짜리 포터하우스 스테이크 밀키트 정가는 45만 원이며 현재 10% 할인해 40만 5천 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외 뉴욕 서로인 스테이크 1㎏ 세트는 정가 35만 원에 할인 가격 31만 5천 원이다.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는 뉴욕 내 여러 지점을 두고 있는 스테이크하우스다. 뉴욕 외 하와이, 오사카, 홍콩, 서울 등에도 지점이 있다.

서울 지점의 경우 청담동에 위치했다. 한국 가격은 포터하우스의 경우 100g당 3만 1천 원에, 뉴욕 서로인 스테이크의 경우 100g당 2만 9천 원에 판매되고 있다.

포터하우스 스테이크 / 현대백화점 식품관 to Home

글로벌 밀키트 제품에 심드렁한 누리꾼 반응

다만 밀키트 가격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이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매장에서 구워주는 것도 아닌데 가격이 왜 저러냐", "저 가격에 밀키트 살 바엔 매장 가는 게 나을 것 같은데" 등의 목소리를 냈다.

Instagram 'wolfgangssteakhousekorea'

매장에서 요리를 먹을 경우 통상 음식 가격에는 당의 분위기, 요리사들의 노고 등이 포함되기 마련이다.

다만 밀키트에는 이런 요소들이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매장과 큰 차이가 없는 가격에 대해 목소리를 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다른 누리꾼들도 "인정이요", "쉐프들이 집에 와서 고기 구워줄 거 아니잖아", "가격이 저러면 밀키트에 대한 메리트가 없지", "밀키트를 돈 주고 살 바엔 차라리 매장 가서 먹지"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Instagram 'wolfgangssteakhouse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