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전 과목 1등급을 받은 재수생의 공부 비법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지난해 수능에서 한국사 4등급, 국어 4등급, 수학 3등급, 영어 3등급, 탐구 1등급을 받아 재수를 선택한 수험생이었다.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나 재수 성공함(공부법 추가함)"이란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올해 수능을 본 재수생 A씨로 그는 "서울대는 모르겠고, 고연대는 과 골라감. (선택과목은) 언어와 매체, 확률과 통계, (탐구 영역) 정치와 법, 사회·문화"라고 밝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자신이 점수를 끌어올린 비법이라며 과목별 공부 비법을 소개했다.
먼저 국어의 경우 비문학과 문학을 나눠 준비했다. 비문학의 경우 인터넷 강의(인강)를 듣다 보면 독해 스킬을 알려주는데 이를 갈래별·유형별로 정리하는 게 좋다고 했다.
정리한 것에 따라 스킬을 적용시키면서 독해하는 연습을 최소 3개월 정도 반복하면 된다고 했다.
반면 문학의 경우 속도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시간을 의식하며 풀어야 된다. 기본적인 개념어는 인강으로 익히고 기출문제를 최대한 스피디하게 풀어봐"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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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등급을 받았던 수학은 개념부터 열심히 공부했다고 했다. 3월까지는 강의를 듣고 문제를 풀면서 개념을 잡는데 시간을 썼다.
강의를 들을 때 강사의 말을 이해하는데 집중했고, 개념 설명이 끝날 때마다 필기를 정리한 뒤 문제를 푸는 식으로 공부했다.
전체 개념은 6월 모의평가 전까지 1회독 했고, 2회독부터는 강의 없이 적어놓은 필기와 교제 내용을 토씨 하나 안 틀리고 읽은 다음 다시 문제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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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풀이는 '계산 노트'에 적어놨고, 안 풀리는 문제는 표시를 해두고 2회독이 끝난 뒤 다시 풀었다.
이후부터는 강의를 보면서 자신의 풀이 과정을 스스로 다시 체크했다. 이어 자신이 첨삭한 내용의 필기를 수능 2주 전부터 다시 보며 잊고 있었던 개념을 계속해서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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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 경우 인강을 계속해서 들으면서 문제 풀이 방법을 체화하려고 노력했다. 이후 문제 풀이 양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기출문제집을 사서 하루에 한 유형 15문제를 풀고 틀린 문제를 체크했다.
그러면서 영단어를 매일 반복해서 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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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영역 2과목의 경우 인강을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만의 개념 노트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기출문제집을 풀면서 헷갈린 문제와 개념을 노트에 표시하고 필요한 내용을 추가로 필기했다.
이렇게 기출문제를 풀면서 자신이 부족한 개념을 파악했다. 자신이 공부한 내용을 노트 보고 한 번, 안 보고 한 번 총 2번을 백지에 정리하면서 모아뒀고, 일정 기간이 지날 때마다 반복해서 학습했다.
이렇게 요약한 내용으로 한 권의 개념서를 만들어 놓아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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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공부법을 소개한 A씨는 "6월 모의평가 때까지 수학 4등급이었다. 솔직히 진짜 절망적이고 그만두고 싶었는데 그만두면 이도 저도 아니게 돼버려서 이 꽉 깨물고 했다"고 했다.
이어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인 거 다들 알지? 끝까지 절대 포기하지 마. 무조건 '난 해내겠다'라는 생각으로 해야 돼"라며 재수생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누리꾼들은 "재수 후기 중에 제일 레전드다", "4개월 만에 수학 4등급에서 1등급 실화냐?", "어떻게 1년 만에 저런 병화가 나오지? 너무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