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반려동물,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라는 말이 있다.
단지 귀엽다는 이유로 데리고 왔다가 키우기 힘들다는 이유로 반려동물을 쉽게 유기하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주기 위한 말이다.
평생 함께할 가족으로 맞이하는 만큼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일을 신중해야 한다. 반려동물을 끝까지 책임질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반려인들은 펫샵에서 반려 동물을 입양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펫샵에서 분양되는 반려동물들은 상업적 목적을 위해 대규모로 교배, 번식하는 일명 '강아지 공장'에서 온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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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생명체 자체를 보지 않고 물건처럼 사고 팔기 때문에 많은 반려인들은 펫샵을 반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누리꾼이 "사람들이 왜 펫샵을 이용하는지 이해된다"라는 글을 올려 많은 반려인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반려묘를 입양하려했던 이 누리꾼은 고민 끝에 유기묘를 입양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는 정말 마음에 드는 고양이를 찾게 됐고 입양을 위해 여러 절차를 밟았다고 했다.
입양을 위한 절차는 까다로웠다. 여러 번의 전화, 그리고 입양하려는 이의 직업, 금전적인 부분, 주거 상태까지 꼼꼼히 살폈다.
상담은 일주일 넘게 계속됐다. 글쓴이는 "부모님한테도 집 검사받는 거 싫은데 생판 남한테 집을 보여주니 힘들고 생명을 책임지고 키우겠다는 각오를 했지만 데려오기도 전에 너무 지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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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글쓴이는 입양 심사에서 탈락해 반려묘를 입양 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는 이러한 입양절차들이 너무나 지친다고 하며 "입양 전에 사람 상대하는 게 힘들다"라고 말했다.
생명을 책임지고 키우겠다는 각오를 했지만 너무 까다롭다며 펫샵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된다고 했다.
해당 글을 올라오자마자 많은 누리꾼들, 특히 반려인들의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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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커지자 글쓴이는 추가 글을 통해 "펫샵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복잡한 입양 과정에 지쳐 펫샵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생기는 걸지도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갑질 분양자들도 문제가 있다고 변명했다.
이같은 변명에 많은 반려인들은 "반려동물 입양은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저정도도 못 하면 사실 반려동물 책임 질 자격이 없는 것 같다", "분양조건 꼼꼼히 보는 게 맞는 거다. 펫샵들이 너무 조건 없이 반려동물을 파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반면에 "개인정보까지 보는 건 심했다", "분양 받는 데 뭔가 감시 받는 기분이 드는 건 사실이다"라며 어느 정도 글쓴이의 입장을 옹오하는 누리꾼들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