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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당일치기' 여행 갔는데 '폭설'로 비행기 결항되며 배우자한테 들통나버린 '불륜커플'들 상황

제주도 일부 산간 지역에는 최대 80㎝ 가 넘는 누적 적설량이 기록되며 엄청난 폭설이 이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N '기막힌 이야기 - 실제상황'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제주도 일부 산간 지역에는 최대 80㎝ 가 넘는 누적 적설량이 기록되며 엄청난 폭설이 이어졌다.


이틀째 이어진 한파와 폭설 가운데 제주도는 하늘길과 바닷길이 막혀 이틀간 사실상 고립됐었다.


지난 23일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이날 제주 출발·도착 항공편 중 오전 9시 기준 296편(출발 143, 도착 153)이 사전에 운항을 취소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운항 계획이 잡힌 항공편 중에서도 현재 73편(출발 42, 도착 31)이 결항을 결정하는 등 총 369편이 취소 또는 결항됐었다.


전날 무더기 결항에 이어 이틀째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이어지면서 뜻밖의 문제가 생긴 이들도 있었다.


전언에 따르면 공항에 대기하는 일부 커플들은 각자의 배우자에게 전화를 걸어 갑작스럽게 '외박'을 하게 된 것을 설명하기 바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당일치기로 여행을 온 불륜커플들로 추정된다.


만약 이들이 하루가 아닌 이틀 동안 비행기 결항에 발이 묶였다면, 급작스러운 출장이라고 둘러대면서 상황을 모면하기도 어려웠을 것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쌤통이다", "제발 들켰으면 좋겠다", "날씨 조상님이 불륜 배우자 둔 사람들 도운 셈", "제주도 은근 불륜 커플 많더라. 다 걸리길" 등 통쾌하단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과거 날씨 때문에 제주도 항공 노선이 중단됐을 때에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불륜 커플들이 배우자에게 바람피우는 것을 들킬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들려온 바 있다.


배우자 몰래 다른 약속이나 일이 있는 척 비행기를 타고 '당일치기' 제주 여행을 갔던 불륜 커플들이 육지로 갈 수 없어 난감해진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한편 24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제주공항에서 항공편 운항이 이뤄지고 있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강풍특보와 급변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섬' 고립 사태가 해결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