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매니저 '갑질 카톡' 내용이 추가로 공개됐다

꿈의 엔진 제공 / 뉴시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걸그룹 이달의소녀 출신 츄와 당시 매니저가 나눈 대화 내용이 추가로 공개됐다.

지난 22일 연예매체 SBS연예뉴스에서는 츄가 매니저 A씨와 나눈 대화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공개된 대화는 이달의소녀 단독 콘텐츠 촬영이 있었던 지난 7월께 이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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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는 매니저 A씨가 촬영 스케줄을 보내자 다소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공개된 메시지에서 츄는 촬영 스케줄을 받은 뒤 A씨에게 "다큐 참여했으면 좋겠다면서요. 저 당장 그만해요 정말. 진짜 장난하나. 돈 가지고 장난하는 것도 모자라서 잘못 인정 안 하고 자꾸 진짜 아직도 함부로 대하려고 하시는 거 눈에 보이거든요. 파트 분배부터 시작해서 멘트. 이미 다 계약 조건 어기면서 진행하시는 거 아시죠?"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하루 된다고 한 게 시간 허투루 쓰겠다고 시간 저렇게 허락한 게 아닌데 이런 식으로 하시면 저 단체 참여 못해요", "대기 시간으로 장난하자는 것도 아니고, 저에게 타임테이블 확인 안 받고 멤버들 있는 단톡방에 띡 보내버리네요. 이번이 끝인 줄 아세요" 등의 카톡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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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참여시간 너무 길어요. 7시까지만 촬영할 수 있게 조절해주세요. 마지막 단체를 당기고 먼저 퇴근하든지 하는 방향으로 해야 할 듯해요"라며 촬영 시간을 조정해 달라 요구하기도 했다. 

당시 촬영 스케줄을 담당했던 한 관계자는 이달의소녀 단체 촬영이 츄를 중심으로 짜여지다보니 멤버들이 소외감을 느끼며 많이 힘들었을 거라 추측하기도 했다.

이같은 추가 폭로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양분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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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비 5만 원만 떼여도 돈 돌려달라고 권리주장할 거면서 츄한테 뭐라고 한다", "잘잘못 떠나서 피로도 상승해서 호감도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매니저도 돈 받고 일하는데 굳이 날카롭게 구는 건 뭐냐", "츄 저 정도면 보살인데?", "깔수록 츄만 유리해지는 듯"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앞서 디스패치를 통해 츄와 소속사 실장의 대화가 공개된 바 있다.

당시 츄는 "앨범에서 빠집니다", 꿈도 꾸지 마세요", "대답", "대답", "내가 죽어야 정신 차릴래" 등의 표현을 해 눈길을 끌었다.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당시에도 츄의 언사가 지나치다는 의견과, 블록베리 수익구조상 츄가 화를 낼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나뉘었다.

한편 이달의소녀는 츄를 제외한 11명의 멤버로 컴백을 준비던 중 22일 컴백 무기한 연기를 발표했다. 

소속사는 "멤버들의 상황에 관한 여러 근심이 해소되지 않는 상태에서의 컴백 활동은 무의미하다는 결정을 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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