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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가전업체, 4개월 째 임금 체불...직원들 '패닉' 상태

좋지 않은 경제 상황 때문에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가전 업계는 재고 처리를 하지 못해 경영난을 겪고 있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기 가전 업체, 직원들 월급 3개월째 못 주고 있어...12월 월급도 못 줄 수 있어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좋지 않은 경제 상황 때문에 사람들이 소비를 멈췄다.


가전업계는 재고가 쌓여 공장 가동도 중단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지난 21일 한국경제 보도와 블라인드 등에 따르면, 인기 가전업체 W사 직원들은 3개월 째 임금을 못 받고 있다. 


당장 오는 25일 월급날에도 지급 가능성이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회사는 월급 주기 위해서 대출 알아보고 있는 중...하지만 고금리 때문에 대출도 어려워


회사 측은 월급 일부라도 지급하겠다며 은행 대출을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고금리 탓에 쉽지 않은 분위기다.


회사 내부에서는 '역대급 경영난'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W업체 관계자는 "제품이 팔리지 않아 창고에 재고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할 수 없는 수준"이라면서 회사 상황을 귀띔했다.


재고자산을 털어내지 못하면 현금흐름이 정체되고, 공장 가동률이 떨어진다. 현재 회사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한편 가전업계에 따르면 이런 상황은 비단 W업체 뿐만이 아니다. 내년 상반기 시장 흐름은 올해보다 나쁠 것으로 전망돼 자금 여력이 부족한 중소업체를 중심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