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에서 브래지어 끈 화끈하게 푼 배우, 남자 스타였습니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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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에서 '브래지어 끈' 풀어버린 배우의 반전 정체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스타가 무대 위에서 갑자기 브래지어를 벗으려 한다고 상상해보자.

아무리 연출된 것이라고 해도 순간적으로 당황하게 될 텐데, 심지어 여성이 아닌 남성 스타가 이러한 행동을 한다면 어떨까.

지난 19일 가수 조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짤막한 분량의 영상을 여러 개 업로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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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권은 "어둠을 뚫고 비추는 spotlight"라며 "뮤지컬 제이미에서 제이미로 마돈나 빙의해서 살 때"라는 멘트를 덧붙였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지난 2020년 펼쳐졌던 뮤지컬 '제이미' 무대를 준비 중인 조권의 모습이 담겼다.

뮤지컬 '제이미'는 남몰래 드래그 퀸(여장하는 남성 성소수자)을 꿈꾸는 고등학생 제이미의 성장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당시 조권은 화려한 메이크업에 하이힐까지 착용하며 타이틀 롤 제이미로 완벽하게 빙의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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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권은 리허설 중 돌연 브래지어 끈을 풀어 시선을 집중시켰다. 평소 끼가 넘치는 그는 농염한 표정 연기까지 잊지 않았다.

또 란제리룩에 빨간 하이힐을 착용한 조권은 도도한 걸음걸이로 무대 위를 활보하더니 '쪼쪼 댄스' 비슷한 안무를 춰 웃음을 안겼다.

조권은 일상에서도 하이힐, 레깅스 등을 활용한 패션을 선보이며 '젠더리스룩'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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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리스룩' 즐겨 입는 조권 "패션은 성별 상관없다"

지난해 6월 조권은 SBS 러브FM '허지웅쇼'에 출연해 "하이힐은 저에게 있어서 매우 큰 자신감"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그는 박술녀의 패션쇼에서 한복 치마에 7cm 꽃신을 신고 등장해 이슈가 됐다.

당시 그는 "제 개인적으로 패션은 성별이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꽃신을 신었을 때 사람들이 거부감이 들 거라는 생각이 안 들었다"라며 소신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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