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가라오케로 불러내"...이승기 전 매니저, 후크 권진영 대표 만행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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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전 매니저, 후크  권진영 대표 갑질 폭로..."새벽에 가라오케 불러내 노래시켜"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이승기 전 매니저가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의 갑질을 추가 폭로했다. 그는 20년이 지나도 달라진 게 없다며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6일 디스패치는 지난 2004년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에서 근무했던 매니저 A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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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당시 A씨는 이승기를 담당했고, 이승기는 권진영 대표 때문에 위축되는 일이 많았다.


일례로 이승기는 커피 마시는 것조차 눈치를 봤다. 권 대표가 "니가 무슨 스타벅스야"라고 나무랐기 때문이다. 이승기에게 있어 스타벅스는 누려서는 안 되는 호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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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권 대표가) 밤에 지인들과 술자리하면 새벽에 애(이승기) 불러다 노래시키고 그랬다"라며 "청담동 뒤쪽으로 내려가면 가라오케들이 있다. (권 대표가) 거기를 자주 다녔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A씨는 "그때 당시 승기 집이 상계동이었다. 상계동이니까 강남이랑 되게 멀지 않냐. 다음 날 새벽에 데리러 갔는데, 애가 피곤해하더라"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중에 코디 누나한테 들어보니까 본인(권 대표)들 술 먹고 노는데 애 불러서 노래시키고 그랬던 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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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금도 후크 매니저들이 2만 원 결제까지 일일이 보고하는 것을 보고는 "너무 황당한 거다. 20년이 지나도 이러고 있으면...승기 위치가 그때랑 지금은 많이 다르니까 많이 바뀌었을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20년 전 이승기 팀 전체가 쓸 진행비로 일주일에 15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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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승기 팀에 저랑 승기랑 코디 누나 있었다"라며 "거의 분식집에서 먹었는데 그런 데서 먹고 해도 진행비가 부족할 거 아니냐. (이승기가) 계속 '형 진행비 얼마 남았냐'라고 물어봤다. 가끔 '맛있는 거 먹으러 가겠냐'하면 자기(이승기) 카드 주면서 그걸로 계산하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넉넉지 않은 진행비 때문에 이승기는 새벽 스케줄 나가서 '삼각 김밥' 하나 먹는 것도 조심스러워했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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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행사에 1천만 원 벌었던 이승기...눈치 보며 차에서 밥 먹어


하지만 당시 이승기는 신인임에도 행사 스케줄 3곡에 700~800만원, 지방 가면 900~1000만원의 수입을 벌어들였다.


A씨는 "하루에 2~3개 뛴 적도 있는데, 그때도 휴게소에서 먹고 아니면 차에서 먹고 그랬다. 눈치 보여서. 아니면 승기가 카드를 줬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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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A씨는 권 대표가 이승기 카드를 쓰도록 유도한 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20년 전이랑 똑같다는 게 그게 너무 소름끼친다"라며 "(이승기가) 회사에 돈을 못 벌어다 준 것도 아닐텐데"라고 직구를 날리면서 권 대표가 바꾼 차량들을 언급했다.


A씨는 "그때 권 대표 차가 지프 체로킨가 그랬다. 그런데 우리 활동하고 난 다음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로 바꿨다. 저희 '논스톱' 촬영 때였으니까 그때 차를 끌고 왔다. 그 다음 포르쉐로 바꿨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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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후크 측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


한편 지난 11월 15일 이승기 측은 18년 동안 음원료를 한 푼도 정산 받지 못했다며 음원 수익내역 공개와 미지급 음원료 정산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후크 측에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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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지난 1일 이승기 측은 후크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후크가 음원 정산 관련 내용증명 회신에서 음원 수익금을 정산하지 않았던 것을 인정하면서다.


권 대표는 지난달 입장문을 내고 "이승기 씨 관련 다툼에도 온전히 책임지는 자세로 낮추며 제가 지어야 할 책임에 대해 회피하지 않고 개인 재산을 처분해서 책임지도록 하겠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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