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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주 요기보를 '요기요'로 잘못 읽는 대형 참사 일으킨 정우성

'2022 MAMA AWARDS' 시상자로 나선 배우 정우성이 광고 브랜드의 이름을 잘못 부르는 실수를 했다.

인사이트아티스트컴퍼니


방송가에 큰 영향력 미치는 광고주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광고주는 방송계에서 '주님'이라고 불릴 만큼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광고주는 방송에 PPL과 협찬 등을 하며 제작비를 지원해 주기 때문이다.


인사이트Youtube 'SEVENTEEN'


지난해 아이돌 그룹 세븐틴은 유튜브 콘텐츠 '고잉 세븐틴'에 광고를 넣어준 한 홍삼 브랜드의 이름과 함께 "감사합니다"를 연신 외치며 기쁨을 표했다.


그런가 하면 최근 가수 강다니엘은 Mnet '스트릿 맨 파이터' 마지막 방송에서 광고주 씨그램 대신 "트레비 맛있어요"라고 외친 후 파장이 일자 사과하기도 했다.


인사이트Mnet '스트릿 맨 파이터'


광고주 이름 잘못 외친 정우성의 대처


이러한 가운데, 배우 정우성이 시상식에서 광고주의 이름을 잘못 외치는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개최된 '2022 MAMA AWARDS'(마마 어워즈)에서 시상을 맡은 정우성은 우월한 기럭지와 완벽한 이목구비를 자랑하며 무대에 등장했다.


인사이트Mnet '2022 MAMA AWARDS'


그는 "제가 시상할 부문은 올 한 해 가장 큰 사랑을 받은 곡에게 주어지는 '요기요, 요기보 송 오브 더 이어'입니다"라고 말했다.


'송 오브 더 이어' 앞에 붙은 단어인 '요기보'는 마마 어워즈의 광고주인 가구 브랜드의 명칭이다.


인사이트Mnet '2022 MAMA AWARDS'


하지만 정우성은 '요기보'를 배달 앱 이름 '요기요'로 잘못 말한 것이다.


정우성은 자신이 광고 브랜드 이름을 잘못 말한 것을 깨닫고 곧바로 정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사이트Instagram 'artistcompanyofficial'


'요기보' 잘 보이는 곳에서 사진 찍은 정우성


시상식이 끝난 후,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정우성의 사진 세 장이 게재됐다.


해당 사진들 속에서 정우성은 자신의 실수를 다시 한번 만회하려는 듯 '요기보'라는 글자가 크게 써진 곳에서 사진을 찍었다.


인사이트Instagram 'artistcompanyofficial'


이를 본 많은 누리꾼은 "실수 때문에 홍보 더 제대로 됐다", "정우성 센스가 남다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정우성이 시상한 '요기보 송 오브 더 이어', 즉 '올해의 노래' 상은 대세 걸그룹 아이브가 차지했다.


인사이트Mnet '2022 MAMA AWARDS'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은 아이브 멤버들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리더 안유진은 "저희 아이브가 신인상과 대상을 한 번에, 하루에 받게 됐다"라고 말한 뒤 "이렇게 큰 무대에 저희가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큰 영광인데, 값진 상까지 많이 받을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것 같다"라며 감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