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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음원 수익만 '11억'인데....이승기가 정산 못 받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

가수 이승기가 2년 동안 음원 수익 11억 원을 내고도 정산 받지 못한 이유가 드러났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이승기 음원 수익 '0원' 논란...소속사 전 직원이 폭로한 실태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만능 엔터테이너' 이승기가 20년 가까이 동행했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와 갈등을 빚고 있다.


이승기는 '내 여자라니까', '삭제', '하기 힘든 말', '결혼해줄래'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지만 정작 음원 수익은 '0원'이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충격이 채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후크 권진영 대표가 이승기 음원 수익 관련 정산서를 만들지 말라고 지시를 내렸다는 의혹이 추가됐다.


지난 25일 JTBC 뉴스룸은 후크의 전 직원 A씨와의 전화 인터뷰 및 채팅 내용을 공개했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앞서 지난해 1월 소속사 직원이 회사에 보내야 할 수익금 내역을 이승기에게 잘못 보냈고, 이승기는 처음으로 음원 수익을 알게 됐다.


줄곧 '마이너스 가수'라는 소리를 들어왔던 이승기가 소속사에 음원 수익금을 요구하면서 A씨는 정산서를 만들라는 지시를 받게 됐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A씨는 "두 곡에 대한 2년치 음원수익만 11억이었다"라며 "대표님이 그거를 보시더니 아무 말씀 안 하시더라"라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얼마 뒤, (대표님이) 다시 방으로 부르시더니, '근데 나는 손해가 더 많다. 이승기가 무슨 앨범으로 돈을 벌어 봤냐. 이거 할 필요도 없다'(고 말씀하셨다)"라고 털어놨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다른 사람이 정산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전혀 없다. 왜냐하면 통장 입출금 내역을 제가 다 확인을 하고 그 업무는 저만 보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또 이승기의 음원 두 곡이 2020년에만 2억 원 넘는 수익을 올렸다며 직원과 회사 간부들이 주고받은 메신저 내역까지 공개됐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이승기 음원 수익 '0원' 논란에 소속사가 밝힌 입장


후크 측은 해당 보도에 대해 "단 한 번도 음원 정산을 해주지 않았다는 건 사실과 다르다"라며 "지난해 다시 전속계약을 할 때 그동안의 정산 내역을 양측이 다 확인해 정산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YouTube 'JT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