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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이승기가 착한 것"...소속사와 분쟁 중인 이승기 두둔하며 나서

최근 가수 이승기가 수익 정산과 관련해 소속사와 분쟁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개그맨 박명수가 해당 이슈를 직접 언급하며 이승기를 두둔했다.

인사이트뉴스1


음원 수익 정산과 관련해 소속사와 분쟁 중인 이승기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최근 가수 이승기가 18년간 함께 일한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음원 수익을 제대로 정산 받지 못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연일 잡음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24일 이승기의 법률대리인 측은 "최근에야 후크엔터테인먼트 직원이 잘못 발송한 문자를 보고 음원료 수익 발생 사실을 인지하게 됐다"라며, 이승기가 수차례 정산 내역을 요구했으나 소속사 측은 모욕적인 언행을 내뱉으며 내역 제공을 회피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tvN '마우스'


결국 이승기는 소속사에 내용증명을 발송하며 강력하게 나설 것을 예고했다.


이 가운데, 개그맨 박명수가 이승기와 소속사의 분쟁을 직접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인사이트tvN '마우스'


"이승기가 착한 거다"...이승기 정산 문제에 대한 박명수의 솔직한 입장


지난 2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박명수가 빅데이터 전문가인 전민기와 함께 음원 수익으로 분쟁 중인 이승기와 후크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민기는 "이승기 씨가 소속사에 음원 수익 정산 내역을 공개해달라고 요구했다. 자기가 낸 음원이 수익을 못 낸 줄 알고 있었다더라. 회사는 '너는 마이너스 가수'라며 수익이 안 난다고 했다"라며 현재 이승기와 소속사의 상황을 설명했다.


인사이트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이에 박명수는 "옛날 매니저들이 이런 짓 많이 했다. 나도 이런 비슷한 일이 있었다"라며 과거 자신도 비슷한 피해를 겪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시대가 변하면 기획사 하시는 분들도 변해야 한다. 주먹구구식으로 하면서 몰랐다고 하고, '다 널 위해 쓴 거다' 그러면 안 된다. 양쪽 이야기를 다 들어봐야 하겠지만 연예계에 30년 있던 사람으로서 안 준 건 잘못한 거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인사이트채널A '개뼈다귀'


그러면서 박명수는 "이승기가 착한 거다. 믿음을 그렇게 이용하면 안 된다"라고 덧붙이며 이승기를 두둔했다.


전민기 역시 "18년간 믿고 일했는데 배신감을 느끼고 신뢰감을 깨진 사실이 더 힘들 것 같다"라며 거들었다.


인사이트MBC every1 '대한외국인'


박명수는 "망하면 이런 문제가 없는데 잘 되면 서로 간에 욕심이 생긴다"라며 "법정 소송까지 안 가길 바란다. 그건 굉장히 힘든 일이다. 사과받고 웃으며 끝났으면 좋겠다"라며 이승기를 걱정했다.


박명수는 "법정 소송 가면 피를 말리는 싸움 될 것이다. 서로 18년간 정이 있을 거 아니냐. 얘기 잘해서 마무리 잘 지으셨으면 좋겠다. 이승기 씨는 자기 권리에 대해 주장하는 것이니 좋은 모습으로 헤어졌으면 한다"라며 조언을 더했다.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한편 후크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이승기의 정산 문제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했다.


25일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이슈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보도되는 데 유감을 표했다.


인사이트tvN '마우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최근 한 매체를 통하여 발표된 이승기 씨와 소속사 간의 계약 내용(수익 분배 비율 등) 및 후크 엔터테인먼트가 이승기 씨에 대하여 단 한 번도 음원 정산을 해주지 않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밝힌다"라며 '음원 수익 0원'에 관한 보도를 반박했다.


또한 이승기와 함께 후크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되어 있는 가수 이선희가 이번 이슈를 방관했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선희를 언급하며 직접 해명하기도 했다.


인사이트tvN '마우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선희 씨의 경우, 후크 엔터테인먼트의 시작부터 함께한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예우 차원에서 명목상 이사로 등재되어 있었으나, 후크 엔터테인먼트는 2006년부터 2021년까지 권진영 대표가 주식 100%를 소유하고 있던 1인 회사였고, 이선희 씨는 회사의 경영이나 수익 분배 문제 등에 관여하지 않았다"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인사이트tvN '마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