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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치만 268억이라는 FIFA 월드컵 트로피, 진짜는 우승국도 못가져 갑니다

제작 50주년을 맞은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왜 우승국은 가져가지 못할까.

인사이트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 / 골닷컴


제작 50주년 맞은 월드컵 트로피, 가치만 무려 '268억 원'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지난 21일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킥오프로 2022 월드컵 대장정이 시작됐다.


4년 주기로 열리는 축구인들의 축제 월드컵은 32개국이 본선 경기를 치르며 최종 우승국을 가린다. 우승국은 'FIFA 월드컵'을 들어 올리며 우승을 만끽한다.


흔히 알고 있는 이 월드컵 트로피가 올해로 제작 5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제작 당시에는 5만 달러(약 6700만 원)가 들었지만 현재 가치로 2천만 달러(약 268억 원)의 가치로 추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1970년에 개최된 멕시코 월드컵에서 우승한 브라질 대표팀 / ChinaDaily HK


브라질이 그간 우승 트로피로 쓰이던 '줄리메컵'을 소장하며 공모전을 통해 뽑은 지금의 월드컵 트로피


지난 1970년 브라질이 멕시코 월드컵에서 역대 세 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 트로피로 쓰던 '줄리메컵'을 영구 소장하는 결정을 했다.


이후 1971년 4월 국제축구연맹(FIFA)은 새 트로피를 제작하기 위한 공모를 진행, 이듬해인 1972년 지금의 디자인의 트로피를 선정했다.


인사이트이탈리아 조각가 실비오 가자니가(Silvio Gazzaniga) / 실비오 가자니가 홈페이지 캡처


공모전에서 새로 채택된 트로피는 이탈리아 조각가 실비오 가자니가(Silvio Gazzaniga)가 만들었으며 지금까지 트로피를 사용하고 있다.


두 명의 선수가 지구 모양을 높이 떠받치는 형상의 트로피는 18K 금으로 제작됐다. 높이는 36.8cm, 무게는 6.175kg에 달한다.


당시 가자니가는 트로피에 대해 "세계를 구 모양으로 디자인해 축구공과 유사하게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1974년 열린 서독 월드컵에서 우승한 서독 대표팀 / ChinaDaily HK


이 트로피는 1974년 서독 월드컵 때부터 사용됐으며 당시 우승을 차지한 서독이 트로피의 첫 주인공이 됐다.


이후 2002년 개최됐던 한일월드컵까지는 우승한 나라의 축구협회가 4년간 트로피를 보관, 다음 월드컵 때 FIFA에 이를 반납하도록 했다.


그러나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는 FIFA의 결정에 따라 시상식에서만 진품 트로피를 사용하고 이후에는 FIFA가 이를 회수한다. 대신 우승국에게는 진품과 똑같은 모조품 트로피를 증정한다.


인사이트월드컵 트로피 / FIFA


월드컵이 끝나면 우승 트로피는 모조품 트로피를 만드는 이탈리아의 회사 GDE 베르토니로 건너가 시상식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손상 등을 수리 후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박물관에 보관된다.


트로피 받침대에 월드컵 우승 국가명을 새기는데 1974년 이후부터 새겨진 우승국은 총 12개국이다.


이 공간은 2038년 월드컵 우승국까지 새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에 우승하는 국가의 이름이 13번째로 트로피 받침대에 새겨질 예정이다.


인사이트카타르와 에콰도르 개막전 / Youtube 'FI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