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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염' 일 년 동안 방치했다가 혀 절단하고 아랫니 전부 뽑게 된 30대 여성 (영상)

구내염을 일 년 동안 방치했다가 말을 하지 못하게 된 30대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YouTube 'Harian Metro'


입 속 염증, 구내염 방치하면 큰일 나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피곤할 때 입 속에 구내염이 난 경험,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 구내염이 생기면 약만 바르거나 방치하곤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구내염이 자주 나고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꼭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바로 이 여성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구내염 일 년간 방치한 여성, 안타까운 결말 맞았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일간 하리안 메트로(Harian Metro)는 사티아 쿠안탄(Satiah Kuantan, 39)이라는 현지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사티아는 약 일 년 동안 구내염으로 고생했다. 입술에 생긴 하얀 구내염은 쉽게 낫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곧 나으리라 생각하고 일 년간 이를 방치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구내염은 더욱 심해졌다. 심한 통증에 사티아는 먹고 마시거나 말을 할 수 없었고 매일 잠에서 깼다.


결국 그녀는 참다못해 2020년 2월 병원을 찾았고 설암 3기라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


인사이트 YouTube 'Harian Metro'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설암 3기 진단에 혀와 치아 잃어


사티아는 결국 39살의 젊은 나이에 혀와 구강 조직 일부를 절단하고 아래 치아를 모두 뽑아야 했다.


이에 그녀는 더 이상 정상적으로 말을 할 수 없게 됐다.


혀와 구강 대부분을 상실한 사티아는 휴대폰에 입력하거나 손으로 글씨를 써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


사티아는 "2020년 2월 암 진단을 받고 3년의 치료 기간을 거쳐 이제는 회복됐다. 하지만 이제 나는 코에 연결한 관을 통해 액체만 섭취할 수 있으며 가래도 매일 빼내야 한다"라면서 "구강염을 절대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라고 경고했다.


YouTube 'Harian Met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