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박주호 아내이자 '찐건나블리 엄마' 안나, '암 병동'에서 무거운 소식 직접 전했다

안나의 소식이 한동안 뜸해 많은 이들의 걱정이 모인 가운데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인사이트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박주호 아내이자 '찐건나블리' 엄마 안나, 근황 전해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K리그1 수원FC 소속 박주호의 아내이자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삼남매 '찐건나블리' 나은, 건후, 진우 엄마 안나의 소식이 한동안 뜸했다.


자주 영상을 올리던 유튜브 채널의 가장 최근 영상은 6개월 전으로, 많은 이들의 걱정이 모였다.


이런 가운데 그녀가 직접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그동안 안나는 '암 병동'에 머물고 있었다고 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mrsannapark'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안타까운 소식...'암 병동'에 머물고 있어


20일 안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황 사진을 올리며 무거운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녀는 "병원에서 저를 챙겨주는 모든 분들이 있었기에 모든 것이 가능했습니다"라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인사이트Instagram 'mrsannapark'


이어 영어로 "제가 제 자신에 대해 표현하는 걸 특별히 잘 하는 건 아니지만 여러분들이 제가 자신감을 가지고 일을 견뎌낼 수 있도록 해주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 한 번도 길을 잃었다고 느낀 적이 없습니다. 여러분들의 경험과 따뜻한 마음에 이끌렸습니다. 여러분은 내 행복의 일부"라고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mrsannapark'


안나는 "제가 소통이 부족함에도 우리 가족을 계속 사랑해주신 분들께는 저의 침묵에 대해 사과드립니다"라며 그동안 소식을 전하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 일(암 치료)에 돌입하는 게 저에게 많은 걸 필요로 할 거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행복한 모습을 유지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여러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건 제가 원치 않는 거니까"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Instagram 'mrsannapark'


방사선 치료 앞두고 암 투병 고백


안나는 "하지만 제가 틀렸습니다. 저는 매우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곁에 있어줘서 감사합니다. 최대한 건강해질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다짐했다.


그는 "방사선 치료는 차지하고,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네요. 저는 저를 계속 살아갈 수 있게 열심히 일해 온 모든 분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습니다"라며 "만약 당신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이상한 세포(암 세포)와 싸우고 있다면, 저는 여러분에게 사랑과 좋은 에너지를 보냅니다"라고 덧붙였다.



안나는 자신이 아픈 와중에도 한국 팬들을 먼저 생각했다. 


그녀는 한국어로 "수험생분들 수능은 어땠어요?다들 고생하셨어요!! 앞으로 있을 도전들도 힘내세요!! 우리 할 수 있죠?!!"라고 따뜻한 응원을 남겼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은 팬들이 안타까워 하는 동시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mrsannapark'


한편 스위스인인 안나는 1991년생으로 만 31세다. 4살 연상의 박주호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박주호가 스위스에서 활동할 때 인연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안나는 6개 국어에 능통한 재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집에서안나와'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