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헴스워스, 다음 마블 영화 끝으로 '토르 역' 은퇴한다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

크리스 헴스워스, 토르 은퇴 언급해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천둥의 신 '토르'로 사랑받아온 크리스 헴스워스가 토르 은퇴를 언급해 화제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UNILAD)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크리스 헴스워스는 토르가 다음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에서 목숨을 잃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는 배니티페어(Vanity Fair)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아마도 피날레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그것은 누구의 말이나 어떤 계획에 근거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영웅의 탄생, 영웅의 여정 그리고 영웅의 죽음이 있다. 나는 모른다. 내가 그 단계에 있을지도 모른다. 누가 알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

GettyimagesKorea

크리스 헴스워스가 토르 은퇴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 개봉 이후 지난 9월에도 토르 역으로의 복귀에 대한 질문에 "나는 내가 그 캐릭터를 연기할 때마다 캐릭터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 토르는 우리 대부분에게 거의 10년이 됐고, 아마도 내가 그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은 마지막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당시 그는 "촬영하는 동안 확실히 알고 있었다. 이것은 놀라운 촬영이었다. 이게 마지막이라면 호주에서 끝내는 게 아주 적합하다.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너무나 특별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계속 토르 역을 맡아달라는 팬들의 말에 그는 "마블과 얘기해 보겠다"라고 답했다.

Instagram 'chrishemsworth'

마블에서 가장 많은 단독 영화를 가진 히어로 '토르'

크리스 헴스워스는 약 11년 동안 토르 역으로 열연했다.

이에 그는 이제 묠니르를 내려놓을 때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2011년 영화 '토르: 천둥의 신'으로 처음 등장한 크리스 헴스워스의 토르는 영화 '어벤져스', '토르: 다크 월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닥터 스트레인지(쿠키 영상으로 등장)', '토르: 라그나로크',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 '토르: 러브 앤 썬더' 그리고 디즈니+ 드라마 '로키'에서 활약했다.

토르는 무려 4개의 단독 영화로 마블에서 가장 많은 단독 영화를 가진 히어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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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앞둔 어벤져스 영화 두 편에 출연?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마블은 '어벤져스: 캉 다이너스티(Avengers: The Kang Dynasty)'와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Avengers: Secret Wars)', 두 편의 어벤져스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영화 '어벤져스: 캉 다이너스티'는 오는 2025년,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는 2026년 개봉 예정이다.

해외 연예 매체는 어벤져스 시리즈 등 다른 마블 영화에서 어쩌면 크리스 헴스워스의 토르를 볼 수도 있지만, 단독 영화는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토르 보는 게 내 낙이었는데", "토르가 죽는다니 말도 안 된다", "그냥 모른 척 계속 찍어달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아쉬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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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헴스워스 치매 유전자 발견해

한편 크리스 헴스워스는 최근 치매 유전자를 조기에 발견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할아버지가 알츠하이머에 걸렸기 때문에 결과가 그리 놀랍지는 않았다"라면서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지는 않았지만, 유전자의 이중 발생으로 인해 그 병에 영향을 받을 위험이 일반 사람들보다 8~10배 정도 높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헴스워스는 "알츠하이머를 예방할 수 있어 감사하고 축복이라 생각한다"라면서도 "기억력이 점점 나빠지고 있는 듯하다"라고 걱정하기도 했다.

그는 "충분히 자고,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꾸준하게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