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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대놓고 가슴 만져..." 야한데 웃겨서 급속 확산 중인 드라마 파격신 (영상)

일일 드라마에서 난데없이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장면이 연출돼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인사이트KBS2 '빨강 구두'


시청자들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는 드라마 '빨강 구두'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때로는 드라마에서 그려지는 비현실적인 장면도 재미의 요소로 작용되는 경우가 있다.


최근 한 지상파 방송 드라마의 못 말리는 장면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KBS2 '빨강 구두'


해당 드라마는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된 배우 소이현, 최명길이 주연을 맡은 KBS2 '빨강 구두'다.


'빨강 구두'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 혈육의 정을 외면한 채 사랑과 욕망을 찾아 떠난 비정한 엄마와 그녀에 대한 복수심으로 멈출 수 없는 욕망의 굴레에 빠져든 딸의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인사이트KBS2 '빨강 구두'


"이런 상황에 눈 맞는다고?"...시청자들 '빵' 터지게 만든 장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장면은 극중 권수연(최영완 분)과 소태길(김광영 분)이 식당에서 마주치는 장면이다.


식당에서 통화를 하며 걸어가던 권수연은 음식이 담긴 접시를 들고 오던 소태길과 부딪혔고, 접시에 담겨 있던 음식이 권수연의 옷 위로 쏟아졌다.


인사이트KBS2 '빨강 구두'


놀란 소태길은 권수연의 옷에 묻은 음식물을 다급하게 손으로 털어냈다. 그는 연신 "죄송하다"라며 사과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때 소태길은 본의 아니게 권수연의 가슴 부위를 손으로 만지게 됐고, 분노한 권수연은 소태길의 손을 떨쳐내며 그를 있는 힘껏 밀었다.


인사이트KBS2 '빨강 구두'


그런데 공교롭게도 소태길과 권수연은 바닥으로 함께 넘어졌고, 엎어진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 보며 묘한 눈빛을 교환했다.


특히 방금 전까지 소태길에게 씩씩대던 권수연이 소태길과 눈이 마주치자마자 수줍어하는 모습으로 돌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사이트KBS2 '빨강 구두'


해당 장면을 접한 시청자들은 "웃기면서도 은근히 야하다", "갑자기 사랑에 빠졌다", "어이없는데 웃기다"라며 열렬히 호응했다.


한편 '빨강 구두'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방영한 100부작 드라마로, 최종회 시청률 19.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달성하며 인기리에 종영했다.


인사이트KBS2 '빨강 구두'


평일 저녁을 책임진 '빨강 구두'의 주역을 꼽자면 많은 이들이 배우 소이현을 떠올릴 것이다.


소이현은 극중 밝고 명랑한 모습 뒤에 가족을 잃은 슬픔과 상처, 친모에 대한 복수의 칼을 품고 사는 김젬마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인사이트KBS2 '빨강 구두'


'빨강 구두'는 소이현이 2년의 공백기를 깨고 보여준 작품이었다. 2년이라는 공백이 무색할 만큼 소이현은 빈틈없는 연기를 보여주며 드라마의 흥행에 일조했다.


인사이트KBS2 '빨강 구두'


YouTube 'KBS Dra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