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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설 이어 조기 종영한 '천원짜리 변호사', 그럼에도 통쾌한 결말 맞았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 시청률 1위로 통쾌한 막을 내렸다.

인사이트SBS '천원짜리 변호사'


천원짜리 변호사, 어제(11일) 종영...유종의 미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제작진 내부 불화설이 불거진 데 이어 갑작스러운 결방으로 팬들의 원성을 산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가 당초 14부작에서 12부작으로 조기 종영 결말을 맞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 시청률 1위로 통쾌한 막을 내렸다.


지난 11일 SBS '천원짜리 변호사' 최종회가 방송됐다.


인사이트SBS '천원짜리 변호사'


'천원짜리 변호사'는 수임료는 단돈 천원 실력은 단연 최고, '갓성비 변호사' 천지훈(남궁민 분)이 빽 없는 의뢰인들의 가장 든든한 빽이 되어주는 통쾌한 변호 활극이다.


이날 방송에서 천지훈은 일생의 숙적이라 할 수 있는 최기석(주석태 분)을 단죄하기 위한 목숨 건 엔드게임을 시작했다.


먼저 천지훈은 차민철(권혁범 분)과 친해 보이는 모습을 연출해 최기석의 심기를 건드렸다.


인사이트SBS '천원짜리 변호사'


천지훈의 계획대로 숨 가쁜 결말로


최기석은 차민철이 자신을 배신했다고 생각하고 죽이려던 때, 천지훈이 그의 목숨을 구했다.


하지만 차민철은 그의 도움에도 천지훈을 속여 최기석 앞으로 불러냈다.


으슥한 곳에서 천지훈을 마주한 최기석은 총을 꺼내 겨누면서 "너만 들쑤시고 다니지 않았으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났다. 결국 니게 다 죽인거야. 니 아버지도, 이주영 변호사도, 또 너도"라고 위협했다.


인사이트SBS '천원짜리 변호사'


천지훈은 목숨이 걸린 위기 상황에서도 여유 만만한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찰나의 순간 빠르게 도망쳤다.


알고 보니 이 모든 것은 천지훈의 계획이었다. 천지훈과 최기석이 만날 수 있도록 한 차민철의 배신도 그의 계획아래 진행된 일이었던 것이었다.


천지훈의 목숨을 건 계획은 성공적이였다. 최기석이 자신의 악행을 인정하는 모습을 옷에 숨겨둔 카메라로 모두 촬영한 뒤 언론에 공개했고, 결국 최기석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으면서 통쾌한 결말을 맞았다.


인사이트SBS '천원짜리 변호사'


통쾌한 결말 덕분에 '천원짜리 변호사' 최종회(12회)는 전국기준 15.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11회 시청률 13.6%보다 1.6% 포인트 높은 수치다. 


또한 이전 자체 최고 시청률 15.0%(8회. 10월 15일)보다 0.2% 높다. 


인사이트SBS '천원짜리 변호사'


천원짜리 변호사, 불화설·잦은 결방 논란


하지만 '천원짜리 변호사'는 잦은 결방으로 주 1회 편성되면서, 시청자들에게 '반쪽 편성', '반쪽 드라마'라는 질타를 받기도 했다. 


또한 극 초반 제작사와 작가진 사이에 불화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SBS 자회사이자 제작사 스튜디오S와 작가 간의 불화가 신경전으로까지 이어졌고 작품 스케줄에 차질을 끼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인사이트SBS '천원짜리 변호사'


이와 관련해 SBS는 부인했지만 팬들은 의혹을 거두지 못하고 "숨가쁜 결말이 불화설을 증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남궁민은 "'천원짜리 변호사'는 저에게 있어 성장통 같은 작품"이라며 "촬영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책임감을 느끼며 끝까지 김재현 감독과 서로 의지하면서 만든 작품"이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