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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8일), 밤하늘 붉게 물드는 '슈퍼 블러드문' 뜬다...놓치면 3년 기다려야 합니다

오늘 밤하늘에 '슈퍼 블러드문'과 보름달이 지구 그림자 안으로 쏙 들어가는 개기월식이 펼쳐진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오늘(8일) 밤 하늘 개기월식 + 슈퍼블러드문 뜬다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오늘(8일) 까만 밤 하늘에 우주 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에 펼쳐지는 환상적인 우주쇼를 놓치면 무려 다음 우주쇼까지 무려 3년을 기다려야 한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오늘, 개기월식과 하늘에 뜬 슈퍼블러드문으로 전 세계 밤하늘이 붉은빛으로 물들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슈퍼 블러드문은 개기월식 때 생기는 빛의 굴절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개기월식과 천왕성 엄폐하는 모습도 볼 수 있어


지구 그림자가 달을 가려도 햇빛이 지구 대기를 통과하면서 굴절돼 일부가 달을 비추는데, 이때 파장이 짧은 푸른빛은 흩어지고 파장이 긴 붉은빛이 달에 도달해 붉게 보이는 것이다.


이때 붉게 변한 달은 영롱함과 신비함을 자아내 많은 사람들의 혼을 쏙 빼놓기도 한다.


이번 개기월식과 슈퍼 블러드 문이 좀 더 특별한 이유는 천왕성 엄폐 현상도 발생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국립과천과학관은 "개기월식과 천왕성 엄폐(occultation) 동시 발생은 8일 저녁 시간에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측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witter 'jigurohiro'


한국, 오늘 저녁 7시 16분부터 시작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8일 오후 7시 16분 12초에 시작된다. 이어 오후 7시 59분 6초에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장 깊게 들어간다.


동쪽으로 시야가 트인 장소에서 이 현상을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다. 


이날 개기월식은 오후 8시 41분 54초에 끝나며, 달이 지구 그림자에서 빠져나오는 부분월식을 거쳐 오후 10시 57분 48초에 월식의 모든 과정이 끝난다. 개기월식이 일어나도 달 전체가 눈앞에서 아예 사라지는 것은 아니고 일부는 보인다.


이번 우주쇼를 놓치면 앞으로 3년을 더 기다려야 하니, 오늘 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블러드문을 보며 소원을 빌어봐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