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탐사로봇에 찍힌 외계인이 만든(?) 돔형 구조물

화성에서 외계인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금속제의 '돔형' 구조물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유튜브 채널 패러노멀월드(Paranormal World)가 화성 탐사로봇 오퍼튜니티(Opportunity Rover)의 화성사진 속에서 외계인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의문의 구조물을 발견했다"며 사진과 영상 등을 함께 소개했다.

영상 속 돔 형태는 화성에서 처음 발견됐지만 패러노멀월드는 "달표면에서도 이러한 돔형태가 발견된 적이 있으므로 이번에 화성에서 발견된 돔형태는 고대 화산 분출의 결과로 여겨지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음모론 사이트인 언사일런트머조리티(Unsilent Majority)는 "화성에 돔형 구조물이 존재하는 것은 과거에 누군가, 또는 뭔가가 이것을 만들었다는 것을 입증해 준다"며 이 수상한 구조물이 고대 화성에 거주했던 외계인들에 의해 세워진 것이라 믿고 있다.

또 이들은 해당 구조물이 "나사가 비밀 우주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우주에서 소형함대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실제로 인간이 비밀리에 화성을 방문해 우주식민지를 만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발견으로 인해 외계인을 추적하는 음모론자들의 주장과 활동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나사는 아직까지도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아 '화성에 고대 문명이 존재하는가' 에 대한 증언과 논란은 식지 않고 있다.

김수경 기자 soo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