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하다 절벽에서 떨어지면서도 먹잇감 끝까지 물고 있는 눈표범...다 계획이 있었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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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다큐멘터리...'설표의 사냥법' 담아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온몸에 털이 쭈뼛 서는 듯한 야생의 세계를 담은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애플 TV쇼 'The Secret Life of Big Cats'의 한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다.

표범류 동물들의 세계를 담은 동물 다큐멘터리로, 개체 수가 빠르게 줄고 있는 녀석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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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 주인공은 눈표범이다. 설표 또는 회색표범이라고도 불리며 몽골, 중국, 아프가니스탄 등 추운 지역에 살고 있다.

주로 산양, 토끼 등을 잡아먹으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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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속에서 산양 발견한 눈표범...곧바로 돌진

영상에서 눈표범은 몽골의 고비사막에서 눈 속을 헤매다 산양 떼를 발견한다.

눈표범은 사냥감으로 정한 산양에게 빠른 속도로 조용히 다가간다.

인기척을 느낀 산양이 온 힘을 다해 도망가 보지만 눈표범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쫓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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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 끝에 다다랐는데도 두 녀석은 멈추지 않았고 결국 추락하고 만다.

'쿵, 쿵, 쿵, 쿵'

눈표범과 산양이 절벽에 몸을 부딪히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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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에서 추락하는 동안 바쁘게 움직이는 꼬리...이유는?

녀석들은 어떻게 됐을까. 놀랍게도 눈표범은 산양을 입에 물고 끝까지 놓치지 않았다.

눈표범은 떨어지는 동안 꼬리로 중심을 잡으며 산양의 목덜미를 물고 늘어지는 모습이다.

이 모습을 지켜본 해설자는 "눈표범이 일부러 산양을 절벽에서 떨어뜨렸을지도 모른다"며 "녀석의 행동은 매우 침착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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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장면은 트위터 등 SNS를 중심으로 퍼져나가며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지금까지 본 동물의 세계 중 가장 믿을 수 없는 영상이다"고 감탄하기도 했다.

Fascinating footage of snow leopard hunt here. Filmmaker Martin Dohrn did an exceptional piece of filming on the edge of Gobi desert in Mongolia. https://t.co/6FwHctAI8X pic.twitter.com/FHPLRvB08n

— Ryskeldi Satke (@RyskeldiSatke) August 3, 2020

한편 현재 눈표범은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털가죽을 얻으려 남획한 결과다.

눈표범을 불법으로 포획하지 않고, 추적기를 달아 개체수를 모니터링 하는 방향으로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