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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빌어요♥"...내일(8일), 수백년 만의 '개기월식+천왕성 엄폐'로 세기의 우주쇼 펼쳐진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내일(8일) 저녁부터 개기월식과 천왕성 엄폐를 관측할 수 있다.

인사이트Unsplash


8일 밤 펼쳐지는 역대급 우주쇼...놓치지 말아야 하는 이유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내일 밤, 빌고 싶은 소원이 있다면 꼭 시간을 비워두자. 


붉은 달이 찾아와 당신의 소원을 들어줄 것이니 말이다.


한국천문연구원(KASI)에 따르면 오는 8일 밤, 개기월식과 함께 천왕성 엄폐 현상을 관측할 수 있다.


인사이트개기월식 / 한국천문연구원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


오는 8일 저녁, 지난해 5월 26일 이후 약 1년 반 만에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일어난다.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으로 위치할 때 이런 현상이 나타나며 달이 지구에서 반사된 빛으로 인해 붉은빛을 띤다.


이번 월식은 지구의 본그림자에 달의 일부분이 가려지는 부분식부터 관측할 수 있다.


인사이트한국천문연구원


부분식은 오는 8일 오후 6시 8분 48초에 시작된다. 이후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식은 오후 7시 16분 12초에 시작된다.


오후 7시 59분 6초에 최대에 이르러 오후 8시 41분 54초에 개기식이 끝나고 다시 부분식으로 돌아온다. 이 모든 과정은 오후 10시 57분 48초에 끝이 날 전망이다.


이번 월식은 아시아와 호주, 아메리카, 태평양 등지에서 볼 수 있다.


천문연구원은 "지구 그림자에 가장 깊게 들어가는 최대식 때는 달의 고도가 약 29도가 될 것"이라면서 "동쪽으로 시야가 트여 있는 곳에서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개기식 시작 이후 오후 8시 41분까지 약 85분 동안 지구 대기를 통과한 태양 빛으로 인해 평소보다 어둡고 붉은 달을 볼 수 있다.


인사이트국립과천과학관


개기월식과 함께 '천왕성 엄폐'도 볼 수 있어


이번 개기월식에는 천왕성이 달 뒤로 숨었다가 다시 나타나는 '천왕성 엄폐' 현상도 나타난다.


천왕성은 오후 8시 23분, 붉게 변한 달 왼쪽으로 들어가 1시간 3분쯤 지난 후 달의 오른쪽 부분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이러한 천왕성 엄폐 현상이 끝나는 시간은 오후 9시 26분이다.


인사이트천왕성 / NASA


천왕성 엄폐는 2015년 이후 7년 만에 나타나는 것이지만, 개기월식과 천왕성 엄폐가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수백 년에 한 번 나타날 정도로 매우 희귀한 현상이다.


또한 내일 천왕성 엄폐를 놓칠 경우 46년이 지난 2068년에나 볼 수 있다고 한다.


국립과천과학관 등 각지의 과학관들은 이번 현상을 직접 관측할 수 있도록 온라인 생중계를 할 예정이라고 하니 참고하자.


평소 꿈꿔왔던 일이 있다면, 꼭 빌고 싶은 소원이 있다면 내일 달을 향해 빌어보자.


어쩌면 달의 기운으로 당신의 소원이 생각보다 빨리 이뤄질 수도 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