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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비통 메종 서울, 박서보 화백 참여한 '아티카퓌신' 전시 연다

루이 비통이 오는 2022년 11월 8일부터 24일까지 루이 비통 메종 서울에서 아티카퓌신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루이 비통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루이 비통이 오는 2022년 11월 8일부터 24일까지 루이 비통 메종 서울에서 아티카퓌신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카퓌신은 지난 1854년 설립자 루이 비통의 첫 공방 매장이 자리하던 뇌브 데 카퓌신 거리에서 비롯된 명칭으로 루이 비통은 지난 2019년부터 매해 세계적인 현대미술작가 6인과의 협업을 통해 아티카퓌신 컬렉션을 선보여왔다. 


올해는 특히 한국인 아티스트 최초로 제품 협업을 함께한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박서보 화백을 비롯해 다니엘 뷔랑(Daniel Buren), 우고 론디노네(Ugo Rondinone), 피터 마리노(Peter Marino), 케네디 얀코(Kennedy Yanko), 아멜리 베르트랑(Amélie Bertrand)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새로운 아티카퓌신을 선보였다.


박서보 화백의 아티카퓌신은 작가의 대표 연작 '묘법' 중 지난 2016년 작을 기반으로 디자인된 것으로, 독특한 촉감 및 질감을 재창조하기 위해 카프스킨 가죽에 붓질 효과를 낸 후 고도의 3D 고무 사출 작업을 정교하게 적용했다. 또한, 밝은 레드 및 버건디 색감의 가죽을 엄선한 뒤 수작업을 더해 고색미가 배어나는 화백의 작품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루이 비통


아티카퓌신 내부에는 박서보 화백의 원작 뒷면을 그대로 재현해 내부 중앙 포켓에 프린팅된 작가의 서명 또한 만나볼 수 있다. 손잡이에는 메탈 프레임과 호두나무 소재를 사용했고, 가죽 엉샤프 및 LV 로고에는 깊은 버건디 컬러와 어울리는 가죽으로 상감 장식을 더했다. 가방 하단에는 화백이 오랜 시간 작품에 사용해온 나사에서 영감을 받아 루이 비통 모노그램 플라워 장식이 새겨진 네 개의 스터드를 부착했다.


박서보 화백은 이번 루이 비통과의 협업에 대해 "작품이 입혀진 아티카퓌신을 처음 마주하는 순간 곧바로 루이 비통의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아티카퓌신은 예술이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대중들과 공존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모범 사례"라고 덧붙였다.


루이 비통 아티카퓌신 프레젠테이션은 별도 사전 예약 없이 현장 방문을 통해 무료 관람 가능하며, 박서보 화백의 '묘법' 작품 세 점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박 화백은 지난 1960년대 말, 현재까지 계속 이어온 연작 '묘법' 작업에 착수했다. 


작품 초기에는 색을 입힌 캔버스 위 연필로 선을 그어 작업했으나 지난 1980년대 초를 시작으로 한지의 특성을 활용하기 시작해 몇 주간 물에 적셔 둔 한지를 캔버스에 붙이고 그 위에 연필과 아크릴 물감을 사용해 작업을 이어 나갔다.


루이 비통과 박서보 화백의 만남은 이번이 세 번째로, 루이 비통은 지난 올해 5월 한국에서 최초로 진행한 팝업 레스토랑 '피에르 상 at 루이 비통'에서 '묘법' 두 점을 전시한 바 있다. 더불어 박 화백은 지난 10월 선보인 '루이 비통 시티 가이드' 컬렉션 '서울' 편 개정판에 새로운 게스트로 참여하며 레스토랑부터 갤러리에 이르기까지 서울의 다채로운 모습을 소개하기도 했다.


루이 비통은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서의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제1회 아트 바젤 파리 플러스에서는 박서보 화백을 비롯해 지난 4년간 총 24명의 현대미술작가와 협업하며 탄생시킨 다채로운 아티카퓌신 컬렉션을 최초로 한자리에서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