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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미남 팝스타 아론 카터 욕조서 숨진 채 발견....향년 34세

2000년대를 주름 잡았던 꽃미남 팝스타 아론 카터가 자택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Oh Aaron


미국 '원조 초통령' 아론 카터, 34세의 나이로 사망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수려한 외모로 2000년대를 주름 잡았던 꽃미남 팝스타 아론 카터가 34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유명 팝 아이콘이자 전설적인 보이그룹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멤버 닉 카터(Nick Carter, 42)의 동생인 아론 카터(Aaron Carter, 34)가 이날 오전 11시께 캘리포니아 랭커스터에 있는 자택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아론이 욕조에서 익사했다는 신고 전화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강력계 형사들이 살펴본 결과 범죄의 증거나 정황은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카터 가족의 대표는 아론의 죽음을 발표했으나 그 이상은 언급하지 않았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아론 카터와 형 닉 카터 / GettyimagesKorea


10대 시절 최고의 팝스타가 된 아론 카터


90년대 레전드 보이그룹 백스트리트 보이즈(Backstreet boys)의 멤버 닉 카터의 친동생인 아론 카터는 1997년 9살의 어린 나이로 싱글 'aaron carter 1st'를 내며 데뷔했다.


그는 귀여운 미소년 비주얼과 달달한 음색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후 '리지 맥과이어', '제7의 천국' 등의 영화에도 출연하며 하이틴 스타로 사랑받았다.


하지만 행복한 날은 영원하지 못했다.


tenor


인사이트음주와 약물로 외모가 변해버린 아론 카터 / (좌) 온라인 커뮤니티, (우) TMZ


트러블 메이커로 전락한 하이틴 스타


어린 시절부터 연예계 생활을 한 그는 점점 지쳐갔고 2012년 친누나 레슬리 카터(Leslie Carter)가 약물중독으로 사망하면서 더욱 힘든 시간을 보냈다.


2012년 11월 약혼녀 멜라니 마틴(Melanie Martin)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얻었으나 얼마 후 결별했다.


늘 환한 미소를 보여줬던 아론은 사생활 문제로 끊임없이 논란을 일으켰다.


인사이트2017년 미국 조지아주에서 음주운전과 대마초 혐의로 체포된 아론 카터의 모습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아론은 오랫동안 음주, 마약 등으로 수차례 구설에 올랐고 그의 외모는 완전히 변해 예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가 됐다.


2017년에는 미국 조지아주에서 음주운전, 대마초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2019년에는 어린 시절 누나 레슬리에게 3년 동안 성폭행을 당했다며 충격적인 폭로를 하는가 하면 형 닉과의 불화설로 주목받기도 했다.


당시 닉은 아론에게 살해 협박을 당하고 있다면서 접근금지 신청까지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2020년에는 성인 웹사이트에서 샤워를 하는 모습을 생중계하며 포르노 배우로 데뷔해 팬들에게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인사이트아론 카터와 그의 아들 / Twitter 'aaroncarter'


아론의 사망 소식에 전 약혼녀 멜라니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숨을 쉴 수가 없다'라면서 아론과 함께했던 사진을 공개했다.


그녀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여전히 이 불행한 현실을 받아들이는 과정에 있다. 여러분의 생각과 기도에 감사드린다"라면서 사생활 보호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