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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테러' 당하자 순간 판단력으로 간신히 비행기 착륙시킨 기장 (영상)

레이저 테러를 당하는 비행기 조종실의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wowinteresting8'


"제발 이러지 마세요"...누리꾼 분노 부른 영상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사람의 눈은 순간적으로 강한 빛이 가해지면 일시적으로 눈이 보이지 않게 된다.


이에 어릴 적 레이저포인터를 사람에게 쏘면 안 된다는 과학 선생님의 주의사항을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밤 비행을 하는 비행기 조종사들에게는 더욱 치명적이다. 승객 수백 명의 목숨까지 위태롭게 하기 때문이다.


지난 1일(현지 시간) 트위터 계정 'HOW-THINGS_WORK'에는 밤 비행을 하는 비행기 조종서게 레이저 테러가 가해지는 영상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witter 'wowinteresting8'


레이저 포인터 테러당하는 비행기 조종실


해당 영상에는 밤 비행을 하는 항공기 조종실의 모습이 보인다.


환상적인 야경이 펼쳐져 감탄을 자아내는 그때, 갑자기 옆 창문에서 초록색 빛줄기가 쏟아졌다. 레이저 포인터 빛이었다.


빛줄기가 강한 것을 미루어 보아, 누군가 일부러 아래에서 강력한 레이저 포인터를 쏘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WPTV-TV


기장은 이를 보지 않으려고 바로 옆에 있던 종이를 들고 필사적으로 창문을 가렸다.


자칫하면 대형 사고가 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체 왜 저런 짓을 하는 지 모르겠다",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 "테러범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WPBF 25 News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ransport Canada


비행기에 레이저 쏘는 행위는 '범죄'


실제로 비행기에 레이저를 쏘는 행위는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는 조종사들의 주의를 산만하게 하거나 일시적으로 시각 장애를 일으키는 매우 위험한 행위다.


지난 2019년 캐나다 웨스트제트 항공의 한 조종사는 여객기 착륙 중 레이저 사고로 안구 화상을 입었다.


다행히 비행기는 안전하게 착륙했다.


미국에서는 비행기에 레이저 빔을 쏘는 것을 범죄로 규정하고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고 있다.


이에 2014년 캘리포니아의 한 남성은 비행기에 레이저 포인터를 쐈다가 징역 14년 형을 선고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