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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주 "내 노래 전국 합동분향소서 울려퍼져...믿어지지 않고 믿고 싶지 않다"

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이태원 참사에 애도를 표하며 앨범 발매를 연기했다.

인사이트Instagram '1986lhj'


임형주가 SNS에 올린 글 "내 노래가 전국 합동분향소에.."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태원 압사 참사 애도 행렬에 동참했다.


지난 1일 임형주는 라디오 생방송 이후 서울광장 및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위치한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정부 합동분향소 두 곳을 찾아 조문했다.


인사이트Instagram '1986lhj'


임형주는 조문록에 "너무 애석하다. 부디 그곳에선 편안하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하루 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통해 합동분향소를 다녀왔다는 사실을 알렸다.


인사이트Instagram '1986lhj'


그가 공개한 사진들에는 합동분향소의 전경들과 헌화를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모습, 조문록에 직접 남긴 자신의 애도글 등이 담겼다.


임형주는 "며칠 전 정부에서 전격선포한 국가애도기간이 시작된 시점부터 제 대표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가 전국의 합동분향소들과 라디오, TV 등에서 계속해서 울려 퍼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나의 사진 앞에서 울지마요. 나는 그곳에 없어요', '아침엔 종달새 되어 밤에는 어둠 속 별 되어 당신을 지켜줄게요'라는 가사가 뭉클함을 안기는 곡이다.


인사이트Instagram '1986lhj'


이내 그는 "오늘까지도 이태원 압사 사고가 믿겨지지 않고, 믿고 싶지 않다. 그저 멍하게 하늘만 반복적으로 바라볼 뿐이다"라고 먹먹함을 드러냈다.


특히나 용산구민이기에 이번 참사가 더욱 가슴 아프다는 임형주는 "더욱 가슴 깊이 애도하고자 서울광장과 녹사평 광장 두 곳의 합동분향소를 모두 조문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1986lhj'


임형주, '이태원 참사'에 앨범 발매일도 전격 연기 


임형주는 이번 참사를 애도하며 활동 일정도 연기했다.


그는 "새 앨범 발매일도 전격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다"며 이번 사고에 대한 애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인사이트뉴스1


한편 지난달 29일 이태원에서 핼러윈 축제를 즐기기 위한 수만 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규모 사고가 발생했다.


정부는 오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을 정해 사망자에 대한 조의를 표하기로 했다. 각 지자체에는 분향소가 설치돼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