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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 강요하지마"...유명 배우, 이태원 참사에 결국 뚜껑 열렸다

배우 김기천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분노를 쏟아냈다.

인사이트뉴스1


이태원 참사에...유명 배우, 트위터에 분노 표출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김기천이 이태원 참사에 분노하며 소신을 밝혔다.


지난달 31일 김기천은 자신의 트위터에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뻔뻔한 사람 같지 않은 자들 때문에 밤에 잠이 안 오고 소화가 안 돼 속이 답답해 견디기 힘들다"라는 글을 올렸다.


인사이트뉴스1


뒤이어 "애도를 강제로 강요하지 마라"라는 말을 덧붙이며 "변명과 책임 회피만 하는 협잡꾼들에게 큰 벌이 내려지길 바란다"고 적었다.


해당 글에 이태원 관련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


하지만 정부와 행정 관계자들이 책임 떠넘기기식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지금, 이에 대한 반응을 낸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여기서 '애도를 강제로 강요하지 마라'라는 표현은 참사 후 정부의 대응 방식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뉴스1


김기천 발언에 공감하는 누리꾼들..."애도 강요하지 말라는 대목이 특히"


김기천의 발언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글을 접한 누리꾼은 "진짜 천불 난다", "애도 강요하지 말라는 대목이 공감간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인사이트영화 '곡성'


한편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1일 오전 6시 기준 사망 155명, 부상자 152명으로 총 30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정부는 참사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30일부터 11월 5일 밤 24시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인사이트뉴스1


이 가운데 사고의 예방과 관련 대응에 대한 국민들의 공분이 높아지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태원 핼로윈 참사 브리핑에서 "인력을 미리 배치해서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예년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였던 것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도 "(핼러윈은) 축제가 아니다. 축제라면 행사 내용이나 주최 측이 있어야 하는데 내용도 없고, 그냥 핼러윈 데이에 모이는 어떤 하나의 현상으로 봐야 한다"라고 말해 논란을 불렀다.


인사이트영화 '7번방의 선물'


한편 김기천은 1993년 영화 '서편제'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8월의 크리스마스', '곡성', '7번방의 선물' 등에 나와 존재감을 드러내 왔다.


최근에는 '사이코지만 괜찮아', '꼰대인턴'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