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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현장서 CPR 했던 배우가 '경찰 배치' 언급하며 뱉은 작심 발언

이태원 참사 현장에 있었던 한 배우가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인사이트Instagram 'b_bin2'


참혹했던 29일의 이태원... 실제 상황 전한 배우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이태원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참사로 인해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태원에서 참사 현장을 그대로 목격했던 배우 윤홍빈은 지난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참담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네오스엔터테인먼트'


참사는 함께 아파하고 애도해야 할 사건이라며 입을 연 그는 "본질을 흐리는 논의는 없었으면 좋겠어서 글을 쓰게 됐다"라고 얘기했다.


윤홍빈은 "(이태원의) 메인 거리는 그야말로 '카오스'였다. 여자친구와 거리를 떠밀려 다니며 위험하다는 말을 수십 번은 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보스 -마이너리그'


그는 밀지 말라는 고성과 밀라는 고성이 뒤엉켜 혼란스러웠었다며 당시 상황을 세세하게 전했다.


인파에서 겨우 빠져나온 윤홍빈은 이후 사람이 한두 명씩 실려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경찰, 구급대원과 함께 CPR 실시했던 윤홍빈


경찰과 구급대원의 인력이 모자랄 만큼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자 윤홍빈은 바로 달려가서 CPR을 실시했다.


20분 넘게 CPR을 실시했던 그는 어떻게든 의식이 돌아오기만을 바라며 울면서 간절히 기도했다고 말해 많은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그는 자신 말고도 수십 명이 CPR을 실시했지만, 결국 자신이 있던 골목에서 의식이 돌아온 사람은 단 한 명밖에 없었다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윤홍빈은 이번 참사에 대해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 참사는 전조증상이 충분히 있었고, 예방이 가능했던 참사였다"라고 얘기했다.


인사이트뉴스1


당시 상황에 대해 일침 가한 윤홍빈


그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뉴스가 사전에 많이 보도됐으니, 경찰은 대로변이 아닌 실질적으로 사람들이 몰리는 세계음식문화의 거리에 들어와 있었어야만 했다고 주장했다.


윤홍빈은 "사람들이 우측통행을 할 수 있도록 가운데에 경찰이 서 있기라도 했다면"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인사이트뉴스1


그는 많은 경찰공무원이 매우 고생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윤홍빈은 "제발 모두가 두 번 다시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도록 뼈저리게 노력했으면 좋겠다"면서 "원인을 밝히고 반복되지 않는 거에만 초점을 맞추기 바란다"라고 말하며 긴 글을 끝맺었다.


인사이트뉴스1


한편, 이태원 참사로 인해 발생한 사망자 수는 154명이며 부상자는 149명에 달한다.


수많은 이들이 희생된 대형 참사가 발생하자 윤석열 정부는 오는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했으며,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