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2일(목)

'패드립·상욕' 채팅 때문에 '롤' 유저들 떠나자...라이엇게임즈 역대급 대책 내놨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은 누가 뭐라 해도 리그 오브 레전드(롤)이다.


국내 PC방 점유율을 살펴봐도 압도적이다. PC방을 가면 10명 중 4명은 롤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모든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니다.


인사이트라이엇게임즈


너무다도 극악무도한 채팅 문화 때문에 게임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쏟아진다. 게임성보다는 거의 손놓다시피한 채팅 관리가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게임을 즐기다가도 떠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고, 진입 장벽도 너무 커져 신규 유저가 정체를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사랑의 불시착' 


문제가 점점 더 커지자 결국 라이엇게임즈가 칼을 빼들었다.


지난 20일 라이엇게임즈는 공식적으로 극악무도한 채팅 문화를 개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라이엇게임즈 측은 "이제 용납될 수 없는 발언들을 게임 내에서 실시간으로 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라이엇게임즈


이른바 '패드립·상욕' 등의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채팅은 실시간으로 차단된다. 또한 그가 극악무도한 채팅을 쳤다는 게 모든 플레이어에게 전달된다.


실력이 높은 이들이 모이는 랭크 게임에 더욱 엄격한 모델을 적용하기로 약속했다.


랭크 게임 때 특히 격한 언사가 쏟아지는 경우가 많다는 측면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무엇보다 '명예 부여 시스템'을 통해 과거 좋은 분위기 속에서 플레이를 같이 한 플레이어를 보다 더 빈번하게 만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지난 19일 라이엇게임즈는 롤의 162번째 챔피언 크산테(K'Sante)를 공개했다.


인사이트크산테 /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크산테는 고향 '나주마(Nazumah)'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용감하고 도전적인 챔피언이다.


위험에 빠진 아군을 구하고 적을 밀어내는 능력까지 갖춘 만능형 탱커로 설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