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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단물 빠냐"...입대 앞둔 방탄소년단에게 엑스포 홍보대사 끝까지 못해 아쉽다는 부산시

방탄소년단이 맏형 진을 시작으로 올 연말 차례로 입대를 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아쉽다"는 발언을 했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방탄소년단 군 입대 소식에 박형준 부산시장 "많이 아쉽다"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방탄소년단의 소속사가 군입대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박형준 부산시장이 "많이 아쉽다"라는 발언을 했다.


방탄소년단은 2030월드엑스포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지난 18일 부산일보는 방탄소년단의 입대와 관련해 박형준 시장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인사이트방탄소년단 / Instagram '2030busanworldexpo'


인사이트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옛 투 컴 인 부산'(BTS in BUSAN)에서 무대 펼치고 있는 방탄소년단 / 뉴스1


방탄소년단 대체복무제도 건의했던 박형준 시장


박형준 시장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BTS 멤버들의 결정을 이해하고 존중한다"면서도 "많이 아쉽다"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방탄소년단의 대체복무를 추가로 건의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BTS 멤버들이 직접 (군 복무를 하기로)결정한 일을 더는 왈가왈부하기 어렵다"라고 대답했다. 


박 시장은 올해 8월 방탄소년단의 대체복무제도 적용을 대통령실에 공식 건의한 바 있다.


올해 6월 BTS가 박 시장의 2030월드엑스포 활동 요청을 수락한 사실이 처음 알려지면서 부산시를 비롯한 지역사회는 "천군만마를 얻었다"며 반겼던 것으로 전해진다.


전 세계에 두꺼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BTS의 영향력을 감안하면 부산의 2030월드엑스포 유치 도전 사실을 가장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게 됐다는 이유에서였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Facebook 'bangtan.official'


천군만마 잃었다는 부산시 반응에...아미들 분노


방탄소년단의 엑스포 홍보대사로서의 활약은 대단했다.  7월 BTS 홍보대사 위촉식 당시 실시간 중계 유튜브 영상은 전 세계에서 최대 20만 명이 동시접속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2030월드엑스포 유치 기원 BTS 콘서트도 공연 훨씬 전부터 개최 장소와 일시 등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고, 공연 당일에도 각국에서 6만 2000여 명이 직접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 등 공연장 3곳에 몰려들었다.


하지만 BTS가 입대를 결정하면서 향후 2030엑스포 홍보대사 활동을 지속할 수 있을지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어렵게 되자 부산 지역 사회에서는 안타깝다는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bangtan.official'


이런 가운데 방탄소년단 팬들은 이러한 부산시의 반응에 크게 분노하고 있는 반응이다.


정부와 부산시가 방탄소년단을 부산엑스포 유치에 이용하고 있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부산에서 열린 무료 콘서트도 비용과 관련된 잡음이 이어져 논란이 된 바 있다.


BTS 팬들은 "부산이 끝까지 방탄소년단을 이용하는 것 같다", "너무 노골적이다", "국방의 의무를 하러 가는 멤버들에게 너무하다" 등의 반응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