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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유튜버 올리브쌤이 집에서 딸과 오직 '한국말'로만 대화하는 이유

미국인 유튜버 올리브쌤이 딸 체리와 집에선 한국말로만 대화한다고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올리버쌤'


영어 교육 유튜버 올리브쌤이 딸 체리와 한국말로만 대화하는 이유는요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미국인 유튜버 올리브쌤이 한국인 아내와 낳은 사랑스러운 딸 체리와 집에선 한국말로만 대화한다고 전했다.


지난 18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올리버는 아이 체리의 언어 교육 방식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의 아내 정씨는 체리가 자연스레 이중언어를 구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으나 올리버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인사이트YouTube '올리버쌤'


올리버는 언어 사용 원칙을 정해 딸 체리가 한국어와 영어를 모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온 가족의 언어 사용 원칙은 다음과 같았다. '다른 사람이 없을 때 집 안에서는 온 가족이 무조건 한국어만 말하기'.


이 덕분에 생후 19개월이 된 딸 체리는 영어와 한국어 모두를 알아듣는다.


인사이트YouTube '올리버쌤'


딸 체리가 2개 국어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는 비결


아직 단어 정도를 구사할 수 있는 나이지만 체리가 영어와 한국어 모두를 말함은 물론이다.


이에 대해 올리버는 "아빠는 영어만, 엄마는 한국어만 쓰면 가족 관계가 이상해질 수 있다"라는 소신을 드러냈다.


이어 "한국과 미국의 뿌리를 잘 지키고 균형을 이루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올리버쌤'


그는 이민자 가정에서 '너는 미국인이 돼야 한다'라며 모국어를 사용하지 않고 영어만 쓰는 경우도 종종 있다며, "나중에 크게 후회한다"라고 말했다.


올리버는 "(그렇게 되면) 자녀는 부모님 가족과 의사소통을 하지 못하고 정체성 혼란을 겪을 수 있다"라고도 지적했다.


미국에서도 한국말을 배우는 체리의 모습에 올리버쌤 구독자들은 훈훈하다는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올리버쌤'


최근 자녀 언어 교육 책 발간해 서울 방문


한편 올리버쌤(올리버 샨 그랜트)은 21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영어 교육 유튜버다.


미국인이지만 한국어를 모국어처럼 자연스럽게 쓴다. 또한 한국인 아내와 생활하며 한국 문화 역시 친숙하게 익히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올리버쌤'


그는 최근 자신의 노하우를 묶은 신간 '올리버쌤의 진짜 미국식 아이 영어 습관 365'를 출간했다.


출간을 기념해 서울에도 방문해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