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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군입대도 안했는데 11만원대까지 떨어진 오늘(11일)자 하이브 주식 상황

방탄소년단 병역 문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1년 전 42만원까지 올랐던 하이브 주가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bangtan.official'


1년 전 42만원까지 올랐던 하이브 주식의 몰락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폭락 장이 계속되면서 하이브의 주가도 계속 떨어지고 있다. 


11일 하이브 주식은 전일보다 3.66% 내린 11만 8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11월 19일 주당 42만 1500원까지 올랐던 하이브가 계속해서 하락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사이트네이버 증권정보


하이브 주가가 크게 줄어들면서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의 지분 평가액 또한 3조 8336억원에서 1조 6176억원으로 2조 2160억원 줄었다. 


주식 부호 7위까지 올라갔던 방 회장은 이제 13위로 밀려났다.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각국의 유동성 확대와 수요 증가로 주가가 급등했던 성장주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비롯한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생에 나서고, 리오프닝(경제 재개) 진행되면서 발목이 잡혔다. 


인사이트네이버 증권정보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장 마감 이후 코스피와 코스닥, 코넥스 등 국내 증시에서 올해 들어 상장 후 역대 최저가를 기록한 종목은 442개에 달한다. 


7일 기준 전체 상장사가 2656개인 것을 고려하면 전체의 16.64%에 달하는 종목들이 올해 최저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이브의 경우 주식시장에서 부진을 보이는 이유로 소속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군입대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 / 사진=인사이트


방탄소년단 병역 특례 영향 커


실제 BTS가 하이브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지난 6월 BTS가 팀 활동을 잠정 중단하자 하이브 주가는 19만 3000원에서 24.87% 하락하며 14만 5000원에 마감하기도 했다. 


BTS의 활동 중단으로 아미도 울었지만 개미들도 눈물을 훔쳐야 했던 셈이다. 


인사이트뉴스1


현재 국회에는 BTS 등 대중예술인에게도 병역 특례를 부여하는 병역법 개정안이 여러 건 올라와 있다. 


하지만 정부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BTS 맏이인 진의 군대 문제가 12월로 정리되니 빠른 시간 안에 문체부 입장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증권가에서는 하이브의 목표 주가를 계속 하향 조정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 동안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현대차증권, 다올투자증권 등 증권사 4곳에서 하이브의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국 주식시장 시총 633조원 증발


한편 11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 파악된 전체 주식시장에서의 시가총액은 2575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 2506조원에서 6월 말 2095조 수준으로 하락하더니 3분기인 9월 말에는 1942조원으로 내려앉았다. 


올해 3분기만 시총 규모가 633조원 넘게 날아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