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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친형 쓰레기로 만들어"...친형 부부 편에 서서 '악플' 쏟아낸 인물의 정체

박수홍이 활동을 재개한 가운데 그에게 쏟아졌던 '악플' 내용에 대한 진위 여부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인사이트YouTube '검은고양이 다홍 Blackcat Dahong'


박수홍의 악성댓글, 형수의 절친한 친구?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아버지에게 폭행 당한 충격으로 실신했던 방송인 박수홍이 활동을 재개한 가운데 그에게 쏟아졌던 '악플' 내용에 대한 진위 여부가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난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손수호 (법무법인 지혁) 변호사와의 인터뷰 내용이 송출됐다.


이날 손 변호사는 방송인 박수홍 계약금과 출연료를 횡령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수홍 친형의 지인들이 악성댓글을 단 것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인사이트YouTube '연예 뒤통령이진호'


악플 내용 충격적...진위 여부는


손 변호사는 그 악플 내용이 '거짓에 가까운 주장'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손 변호사는 "의혹 초반 박수홍 형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박수홍의 이야기는 거짓이다', '박수홍의 재산은 상당히 많아 횡령이 아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라며 "그 주장들은 사건의 본질과 동 떨어진 얘기다. 거짓에 가까운 주장으로 보여진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MBN '동치미'


손 변호사는 "지금 박수홍씨에게 재산이 얼마있는지는 사실 중요하지 않다. 박수홍씨가 93년생 여자친구에게 아파트를 줬는지와 형의 횡령 여부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라고 전했다.


박수홍은 그 여자친구와 혼인했다고 발표까지 했다.


인사이트MBC '실화탐사대'


박수홍 아버지가 노리는 것으로 보이는 친족상도례, 적용 가능한가


또한 박수홍 부친이 '자신이 재산을 관리했다'고 주장했으나 친족상도례 적용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 변호사는 "팔순이 넘은 아버지가 법인통장 재산을 관리했다고 인정받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박수홍은 지난해 8월 악플러 처벌을 위해 고소장을 제출했는데, '고양이 구조 스토리는 거짓', '돈 주고 유기묘 산 것', '박수홍이 형 상가 임대료까지 착복하고 형을 쓰레기로 만들었다' 등의 내용이 담긴 악플이었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법무법인 에스)는 "악플러 관련 보도 내용은 모두 사실이다. 악플 작성자는 형수의 절친한 친구였으며 명예훼손에 대한 혐의없음을 이유로 불송치 결정이 내려진 게 맞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친족상도례란 친족 사이의 재산에 관련된 범죄에 대한 특례다.


친족 사이의 범죄는 형을 면제하거나 고소가 있어야 공소를 제기할 수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미운우리새끼'

 

8촌 내 혈족이나 4촌 내 인척, 배우자 간에 발생한 절도죄·사기죄 등의 재산범죄에 대해 형을 면제하거나 고소가 있어야 공소를 제기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인데 최근 들어 헛점이 많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역시 6일 친족상도례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한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지금 사회에서는 예전 개념 그대로 적용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개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