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일)

직장인들 공감한다는 "가짜 커피 vs 진짜 커피"...도대체 무슨 말인가 했더니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출근' 때 들고 가는 아아·뜨아...우리는 '가짜 커피'라고 부르기로 했다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카페인·니코틴·알코올' 3가지는, 직장인들에게 꼭 필요한 3대 영양소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이 중에서도 카페인에 의지하는 직장인이 많다.


힘들고 괴로워도 흡연과 음주는 사내에서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커피는 마실 수 있다. 많은 직장인이 각성 효과를 기대하며 매일 아침 '뜨아(뜨거운 아메리카노)' 혹은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들고 출근한다.


커피라도 있어야 아침 잠을 떼어내 업무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이런 커피를 '가짜 커피'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면서 최근 각종 SNS에서 "오늘도 가짜커피를 마셨다"라는 말이 일기처럼 쓰이는 사태(?)에 이르고 있다. 


커피면 커피지, 가짜 커피는 대체 뭘까. 그리고 가짜 커피는 어쩌다 대세가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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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커피는 고된 업무를 버티기 위해 마시는 커피...진짜 커피도 있다고


가짜 커피는 고된 업무를 버티기 위해 마시는 커피라고 한다.


아침에 마시는 첫 잔은 아침잠에서 헤어 나오기 위해 마시는 커피다. 두 번째 잔도 있다. 두 번째 마시는 커피는 점심때 마시는 커피다. 점심때 마시는 커피는 남은 업무를 무사히 마치기 위해 마시는 커피다.


이 모든 커피는 회사에서 마시는 커피로, 오직 업무만을 위한 '가짜 커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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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커피도 있으면, 진짜 커피도 있지 않을까. 물론 진짜 커피도 있다.


진짜 커피는 출근하지 않았을 때 마시는 커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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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커피는 업무를 하지 않을 때 마시는 커피...상대적으로 여유로워


아침과 점심에 마시는 가짜 커피는, 커피를 즐기고 싶어도 즐길 수가 없다.


업무도 해야 하고, 정해진 시간 안에 제때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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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진짜 커피는 다르다. 진짜 커피는 업무 외에 마시는 커피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여유롭다.


책을 읽거나, 멍을 때리며 혼자만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사람들은 이럴 때 마시는 커피를 두고 '진짜 커피'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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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놓고 누리꾼들은 "가짜 커피라는 단어는 직장인들의 슬픈 자화상과도 같다"라는 반응이다. 


커피를 마치 약처럼 마셔야 하는 현실이 고달프다는 반응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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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각종 패러디도 양산되고 있다.


다수 누리꾼은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가짜 밥'을 먹는다", "내가 출근 후 먹는 빵은 '가짜 빵'이다", "오늘도 난 '가짜 초콜릿'을 먹는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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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가짜 커피가 대세(?)가 된 한국, 커피 수입액 1조..."가짜든 진짜든 커피는 한국인의 인생"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커피 수입액은 약 1조 원을 넘어섰다고 한다. 


이를 계산 해보면, 성인 한 명당 하루 약 커피 두 잔을 마신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버티기' 위해 마시는 가짜 커피는 마셔도 행복하지가 않다. 생각을 전환해보자. 스스로 여유를 갖고 '진짜 커피'를 마셔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