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화제를 모은 '2022 대한민국 계급 측정기'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어떤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은수저를 들고나오지"
캘리포니아 출신의 록 밴드 크리던스 클리어워터 리바이벌의 곡 '신의 아들(Fortunate Son)' 가사다.
1969년에 나온 이 노래의 가사는 한국에서 '수저계급론'이란 키워드로 떠오르기 시작했고, 이제 '금수저, 은수저'란 말은 일상적인 용어가 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다이아몬드수저, 금수저, 은수저는 상류층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22 대한민국 계급 측정기'라는 제목의 표가 공개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샀다.
해당 표에서 대한민국의 계급(Social Class)는 다이아몬드수저, 금수저, 은수저, 동수저, 쇠수저, 나무수저, 흙수저, 손수저, 극빈곤층 등 9개 개층으로 나뉘었다.
이에 따르면 가장 최상위에 위치한 다이아몬드수저는 자산 200억 이상의 자본가를 말한다. 롤스로이스, 벤츠 S클래스, 제네시스 등을 타고 대표적인 부촌으로 알려진 한남동·성북동·평창동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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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금수저는 5억 이상의 연소득을 버는 사람들로 자산은 94억원 이상이다. 파텍 필립 등 고가의 시계를 차고 벤틀리,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을 탄다.
앞구정, 청담, 삼성 등 신흥 부촌에 주로 살며 30억원 이상의 자가와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
승마와 요트, 수집 등을 즐기며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주로 중소기업 오너나 재단 이사, 고위고무원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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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저는 연소득 1.5억 정도로 근로 소득이 주를 이룬다. 자산은 15억 이상이고 포르쉐, 벤츠, BMW 등을 타는 사람들이다.
강남과 서초 등지에 15억 이상의 자가를 가지고 있으며 의사 또는 대형로펌 변호사 등의 직업을 가지고 있다.
다이아몬드 수저부터 은수저까지는 상류층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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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수저는 중산층, 쇠수저부터는 하위층
연소득 8800만원 이상의 '동수저'는 중산층이다.
동수저들은 폭스바겐, 도요타, 혼다 등 외제차를 타고 강남·서초 등에 전세를 살거나, 마포·성동·광진에 9억 이상의 자가를 소유한 사람들이다.
중경외시 이상의 학벌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여행, 미식, 클래식 음악회, 뮤지컬 등의 취미를 즐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세가지색 판타지-생동성 연애'
쇠수저부터는 노동차층, 하위층으로 분류되는데 쇠수저는 연소득 4600만원 이상, 나무수저는 3500만원 이상, 흙수저는 1200만원 이상이다.
쇠수저들은 국산 중형차나 중고 외제차를 타고 서울에 전세로 살고 있거나 경기도에 6억 이상의 자가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공기업이나 대기업 직장인, 교사나 공무원 등의 직업을 가진다.
나무수저는 아반떼 정도의 차를 끌고 다니며 경기도에 전세를 사는 경우가 많다. 주로 중견기업,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4년제 대졸자들이다.
아반떼 / 현대자동차
흙수저는 소형 또는 경차를 끌고 다니며 지방에서 전세를 살거나 월세를 산다. 공장 노동자이거나 비정규직일 가능성이 높고 전문대졸 또는 고졸의 학력을 가진다.
이하는 손수저와 극빈곤층이다. 손수저는 연소득 1200만원 이하의 기초생활수급자에 해당하는 계급이다. 극빈곤층은 소득과 자산이 없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해당 표에는 '세대주가 아닐 경우 자기 부모의 계층을 따른다'는 각주가 달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 옆에는 다이아수저·금수저·은수저·손수저를 보수, 동수저·쇠수저를 중도, 흙수저·손수저를 진보로 나누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자산은 상류층인데 차는 쇠수저네", "상위 노동자로서 만족한다", "극상류층이네, 부모님 감사합니다"라며 흥미를 보였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이딴 표는 또 처음보네", "이런 등급문화, 서열문화가 한국을 다 망치는데 일조하는 것 같다", "이걸 믿는다는 건 시야가 너무 좁은 사람들"이라며 비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