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급 여배우가 '막노동' 하는 남편을 부끄럽다고 말하지 않는 이유

영화 '정직한 후보2'

믿고 보는 배우 된 라미란, 영화로 또 대박 터트렸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배우 라미란 주연의 코미디 영화 '정직한 후보2'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28일에 개봉한 '정직한 후보2'는 공개된 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찍으며 호평을 받았다.

영화 '정직한 후보2'

전날(30일)에는 아쉽게도 배우 현빈, 유해진, 윤아, 다니엘 헤니 주연의 영화 '공조2'에 1위를 내줬지만, 여전히 '정직한 후보2'는 많은 이들에게 선택을 받고 있다.

사진 = 인사이트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라미란은 이번 달과 다음 달에도 주연을 맡은 영화 '컴백홈'과 '고속도로 가족'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라미란이 충무로에서 가장 바쁜 배우로 손꼽힐 정도로 '대세'가 되면서 그녀의 일거수일투족도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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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순이' 라미란이 선택한 남자는?

특히 그녀의 남편에 대한 관심도 쏟아지고 있다.

라미란의 남편 김진구 씨는 가수 신성우의 매니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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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은 김진구 씨와 2002년에 결혼했다.

하지만 남편의 수입이 일정치 않았고, 생활고를 겪었다. 당시 음반이 불황일 때라 남편의 월급은 밀리기 일쑤였다.

tvN '현장토크쇼-택시'

당시 라미란도 무명 배우였기에 수입이 많지 않았는데, 그녀는 임신을 하게 되면서 배우 일을 아예 할 수 없게 됐다.

이후 라미란의 남편은 막노동을 하게 된다.

tvN '현장토크쇼-택시'

방송에서 막노동 일 하는 남편 언급한 라미란

라미란이 유명해져 돈을 많이 벌게 됐을 때도 그녀의 남편은 막노동 일을 계속하고 있었다.

실제로 라미란은 과거 tvN '현장토크쇼-택시'에 출연해 남편이 막노동 일을 하고 있다며 전혀 부끄럽지 않다고 밝혔다.

tvN '현장토크쇼-택시'

'남편이 막노동한다'고 말한 것이 이렇게나 화제가 될 줄 몰랐다는 라미란은 "막노동하는 게 부끄러운 것은 아니지 않냐. 세상 사람들 모두 자기 능력에 맞는 일을 하고 있는 거다"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

이어 그녀는 "남편이 일용직 노동자라고 말할 때마다 사람들은 '아~ 건축 사업하시는구나'로 포장한다"라며 "막노동이랑 건축 사업은 엄연히 다르다. 그럴 때마다 '아니요, 막노동해요'라고 말한다"라고 말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현재 김진구 씨는 라미란의 외조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tvN '현장토크쇼-택시'

한편, 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 출신인 라미란은 올해 48살이 됐다.

연극 무대에서 활약하던 그녀는 30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대중 매체에 얼굴을 노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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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대중매체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작품은 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였다.

이후 라미란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에 출연해 대중에게 얼굴을 조금씩 알렸고, 예능에서도 유쾌한 매력을 뽐내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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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라미란은 그 누구보다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긴 무명을 견디고 이젠 주연만 맡고 있는 라미란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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