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산부가 대마초를 피우면 태아의 시력이 더 좋아진다는 다소 논쟁의 여지가 있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대마초를 피운 임산부의 태아가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시력이 좋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Ontario)주의 워털루(Waterloo) 대학교 연구진은 대마초가 태아의 시력을 향상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를 주도한 벤 톰슨(Ben Thompson) 교수는 "우리는 초기 발견에 매우 고무됐다. 대마초가 뇌의 시각 체계에 분명한 영향을 준다는 점을 발견했기 때문"이라며 기뻐했다.

하지만 벤 교수는 "대마초가 태아의 뇌에 안 좋은 영향을 준다는 연구가 많다는 것을 간과해선 안 된다"며 한 발짝 물러섰다.
또 최근 미국의료협회(AMA)는 "임신 중 모유 수유는 아기에게 잠재적인 해가 된다는 점을 대마초에 표기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기도 해 논쟁에 불을 붙였다.
이에 더해 전문가들은 "대마초는 태아에게 끔찍한 결과를 초래한다"며 워털루 대학의 연구는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대마초는 여성의 난소에서 난자의 생산과 태아의 성장을 방해할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