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전 '고현정 남자친구'로 오해 받았던 남자의 놀라운 정체 (+근황)

영화 '여배우들'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영화 '여배우들'에 출연해 '고현정의 남자'로 유명세를 얻은 배우가 있다.

영화 '여배우들'은 20대부터 60대까지 각 세대를 대표하는 여배우들이 패션지 화보 촬영을 하며 생긴 에피소드를 다뤘다.

작품에는 배우 윤여정, 이미숙, 고현정, 최지우 등 톱스타들이 여럿 출연했으며 2009년 개봉해 51만 명의 관객들을 동원했다. 

영화 '여배우들'

화려한 캐스팅으로 개봉 전부터 주목받던 '여배우들'은 영화가 공개되고 톱스타들 만큼이나 화제가 됐던 배우가 있다.

그 주인공은 영화 초중반 고현정이 배우들에게 회사의 신인이라며 소개한 남자 배우 에밀(유태오 분)이다.

영화 '여배우들'

극 중 에밀은 독일에 산다고 설명됐는데, 최지우를 비롯한 주변 동료들이 남자친구 아니냐며 냉소와 의심 가득한 질문을 보냈다.

당시 유태오는 독일과 미국에서 단편, 독립 영화를 주로 촬영했고 '여배우들'을 통해 첫 한국영화에 데뷔하게 됐다.

고현정과의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며 심상치 않은 존재감을 뽐냈던 유태오는 영화 공개 후 '고현정의 남자'라는 타이틀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영화 '여배우들'

이후 영화 '레토', '버티고',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SBS '배가본드', JTBC '초콜릿', 2020년 tvN '머니게임', 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지난해에는 '로그 인 벨지움'으로 감독 데뷔도 했으며 첫 싱글앨범까지 발표했다.

Instagram 'teoyoo'

사진작가 겸 감독 니키리와 결혼한 유태오의 일상은 아내의 SNS를 통해서도 엿볼 수 있었다. 최근에는 남편과 함께 휴가를 떠난 근황을 전했다.

또한 유태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촬영장 모습 등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Instagram 'teo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