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서 포착된 신의 눈은 이렇게 생겼다...'올해의 천문 사진' 수상작 (사진 11장)

별과 성운 부문 1위 '신의 눈' / Astronomy Photographer of the Year 2022 Stars Nebulae

영국 그리니치천문대가 주최한 '올해의 천문 사진가' 공모전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영국 그리니치천문대가 '올해의 천문 사진가' 공모전을 진행했다.

영광의 대상은 레너드혜성(C/2021 A1)을 찍은 '단절사건'(Disconnection Event)이 차지했다.

레너드혜성은 지난해 최고의 천문 관측 이벤트 가운데 하나로 이목을 끈 바 있다.

대상 '단절 사건' / Astronomy Photographer of the Year 2022 Stars Nebulae

14회를 맞은 올해 공모전에는 67개국에서 3,000편 이상의 작품이 출품됐다. 심사는 모두 11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다.

'행성·혜성·소행성 부문' 우승작이기도 한 대상 작품은 제럴드 레먼이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에 남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촬영한 것이다.

혜성의 푸른색 긴 가스꼬리가 태양풍 입자에 부딪혀 잘려 나가는 순간, 즉 단절 사건을 포착했다.

'별 찌르기' / Astronomy Photographer of the Year 2022 Stars Nebulae

부문별 1등 수상 작품 소개

하늘경치 부문에서는 눈 덮인 산을 배경으로 별의 이동 궤적을 담은 '별 찌르기'가 차지했다.

태양 부문에서는 인도 벵골주 콜카타에서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촬영한 '태양의 1년'이 1위했다.

달 부문에선 달 분화구를 찍은 '플라톤의 동쪽 테두리 그림자'가, 은하 부문에서는 '장엄한 솜브레로은하'에 1위가 돌아갔다.

태양의 1년 / Astronomy Photographer of the Year 2022 Stars Nebulae

사람과 우주 부문 1위는 '고요의 기지를 통과하는 국제우주정거장', 오로라 부문 1위는 '녹색 숙녀의 품에서'이다.

별과 성운 부문 1위는 '신의 눈'이었는데 22.5시간의 노출로 찍은 나선성운 NGC7293의 모습이다.

플라톤의 동쪽 테두리 / Astronomy Photographer of the Year 2022 Stars Nebulae

맨눈으로 '은하수' 볼 수 있는 시기

한편 은하수를 보기 좋은 시기가 곧 끝나므로 주말에는 '은하수 명소'로 떠나는 것도 좋겠다.

형형색색의 별빛이 밤하늘을 가득 수놓는 모습을 보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5월부터 9월까지다.

9월에는 백조자리와 카시오페아자리, 거문고자리 등을 관측할 수 있다.

장엄한 솜브레로은하 / Astronomy Photographer of the Year 2022 Stars Nebulae

은하수를 보기에는 구름이 가장 큰 방해 요소다. 구름이 없는 맑은 날씨여야 한다.

또 별빛을 제외한 다른 빛이 없어야 또렷한 별을 볼 수 있으니 참고하자.

고요의 기지를 통과하는 국제우주정거장 / Astronomy Photographer of the Year 2022 Stars Nebulae

녹색 숙녀의 품에서 / Astronomy Photographer of the Year 2022 Stars Nebulae

태양 나무 / Astronomy Photographer of the Year 2022 Stars Nebulae

신인상 '대설산을 가로지르는 은하수 다리' / Astronomy Photographer of the Year 2022 Stars Nebulae

청소년 경쟁 부문 1위 '안드로메다은하' / Astronomy Photographer of the Year 2022 Stars Nebul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