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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남은 기자회견 취소했는데...'혼인빙자' 논란 휩싸인 50대 여배우가 8일 만에 밝힌 입장

혼인빙자 50대 여배우로 지목 당한 A씨가 드디어 매체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돌연 예정된  기자회견 취소한 '50대 여배우' 고소 남성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50대 여배우 A씨를 고소한 오모씨가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이 가운데 A씨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50대 여배우를 고소했다 주장하는 오모씨는 21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용산구에서 고소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그는 이 기자회견을 당일 취소하며 "경제적 어려움을 만회하기 위해 여배우의 의사와 상관없이 영업을 위한 지출 비용을 돌려 받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이런 일을 벌였다"며 "나의 어리석은 생각이 이렇게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키게 될 줄 몰랐다. 이 모든 상황에 대한 그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돌연 고개를 숙였다.


오 씨는 여배우의 명예를 실추한 점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등을 사죄하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가운데 같은 날 한국일보는 A씨가 오 씨를 공갈미수·무고죄·명예훼손·스토킹 처벌법 위반·소송 사기 미수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알리며 A씨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A씨는 매체를 통해 이번 폭로로 우울증이 생겨 진정제와 수면제 등을 복용하며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기도만 하고 종교적인 힘으로 버티고 있었다. 직접 사과를 듣지도 못했다. 고소를 취하할 생각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50대 여배우, 힘들었던 심정 토로..."2개월간 8kg이 빠질 정도"


그동안 오 씨가 말도 안 되는 내용증명을 보내고 끊임없이 스토킹, 협박으로 돈을 요구했다고 주장한 A씨. 그녀는 "2개월간 8kg이 빠질 정도로 시달렸다. 이 일을 계기로 가족이 많이 힘들었다"고도 토로했다.


A씨는 "앞으로 더 가정에 충실할 것"이라면서도 "생활비, 교육비를 받은 적 없다. 오씨는 제가 코로나19 시국으로 인해 금전적으로 고충을 겪었다고 했지만 저는 광고 촬영도 하고 행사 진행도 했다. 오히려 제가 돈을 빌려줬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특히 A씨는 오 씨의 기자회견 취소에 대해 "이렇게 사람을 만신창이로 만들어놓고 '미안하다' 하고 끝내면 나는 어쩌라는 말이냐. 예정된 모든 스케줄이 취소됐고 삶에 엄청난 피해를 봤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오 씨의 폭로로 시작된 진흙탕 싸움...50대 여배우와 불륜 관계였다 주장


한편 앞서 오 씨는 자신이 2020년 6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약 2년간 여배우 A 씨와 불륜 관계였으며, A씨와 올해 7월까지 2년간 연인 관계를 유지했고 각종 생활비와 자녀 교육비를 지원해주고 차도 사주는 등 금전적인 지원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 씨가 직접 쓴 1억 1160만 원 상당의 약정금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여배우 A씨는 1990년대 영화배우로 데뷔해 최근까지 드라마, 영화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인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