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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크러쉬가 1등했던 '한강 멍때리기 대회', 올해는 여배우도 참가했습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3년 만에 개최된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 모두가 아는 유명 여배우가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인사이트Instagram 'crush944'


3년 만에 개최된 '한강 멍때리기 대회', 신청자 엄청 몰렸다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과거 가수 크러쉬가 참여해 우승을 차지했던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올해 또 개최된 가운데, '이 여배우'가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3년 동안 열리지 못했던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한강 잠수교에서 개최됐다.



'한강 멍때리기 대회'는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쉼 없이 정보의 자극을 받고 있는 두뇌에게 휴식을 주자는 취지로 열리는 이색적인 대회다.


주최측인 웁쓰양컴퍼니는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건 뒤처지거나 무가치한 일이 아니다"라며 대회 취지를 설명하기도 했다.


인사이트뉴스1


'힙'한 콘셉트로 MZ세대의 마음을 겨냥한 '한강 멍때리기 대회'는 3800명의 지원자가 몰린 가운데 총 50팀이 선발됐으며 최종 76명이 참가했다.


해당 대회는 15분마다 심박수를 측정한 뒤 가장 변화 폭이 적은 참가자가 이기는 방식이다. 단, 대회 도중 잠에 들면 탈락된다.



더위 피하려 알록달록한 우산 쓰고 멍 때리기 참여한 유명 배우


90분 동안 열리는 해당 대회에 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배우 엄현경의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끌었다.


엄현경은 시민들 사이에 앉아 알록달록한 색상의 우산이 장착된 모자를 머리에 쓰고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인사이트뉴스1


최선을 다해 멍을 때리는 도중에도 그녀의 아름다운 미모는 빛을 발했다.


그간 MBC '나 혼자 산다', KBS2 '해피 투게더 시즌4' 등에 출연해 엉뚱한 매력을 보여줬던 엄현경이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모두가 환호했다.


올해 '한강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의 놀라운 정체


하지만 엄현경은 안타깝게도 이번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자신을 프로야구팀 한화 이글스(한화)의 오랜 팬이라고 소개한 시민 김명엽 씨가 1등의 주인공이 됐다.


인사이트뉴스1


그는 "10년째 한화 팬이다. 한화 경기를 멍하게 본다는 생각으로 자연스럽게 멍때렸다"라며 유쾌한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명엽 씨는 "앞으로 큰 것 바라지 않는다.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몸 건강하게만 뛰어줬으면 좋겠다"라며 '팬심' 가득한 인사를 건넸다.


인사이트Instagram 'thespaceoutcompetition'


한편 '한강 멍때리기 대회'는 지난 2016년 가수 크러쉬가 참여해 우승을 거머쥐어 큰 화제가 됐다.


당시 크러쉬는 "얼떨떨하다. 감사드린다. 이런 좋은 대회가 널리 알려져 많은 분들이 참가했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