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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가 콘서트서 다시는 부르지 않겠다 선언한 노래 2곡 정체 (+이유)

지난 2018년 '마시멜로우'를 부르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아이유가 추가로 2곡을 콘서트에서 더 이상 선보이지 않겠다고 전해 많은 팬들이 아쉬워했다.

인사이트Instagram 'dlwlrma'


아이유, 성공 가도 달리게 해준 '이 노래' 콘서트에서 이제 안 부른다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3년 만에 대면 콘서트를 개최한 가수 아이유가 팬들이 들으면 크게 서운할 만한 소식을 전했다.


지난 17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는 아이유의 콘서트 '2022 IU CONCERT <The Golden Hour : 오렌지 태양 아래>'가 개최됐다.


인사이트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이날 아이유는 자신의 히트곡인 '에잇', '밤편지', '내 손을 잡아' 등을 부르며 약 세 시간 동안 무대를 꽉 채웠다.


조곤조곤한 말투와 위트 있는 입담으로도 유명한 아이유는 공연 중간 관객들에게 말을 걸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인사이트SBS '인기가요'


이날 아이유는 3단 고음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좋은 날'과 빅뱅의 지드래곤이 피처링해 큰 화제가 됐던 '팔레트'를 콘서트에서 공식적으로 부르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그녀는 '좋은 날'이 매 콘서트에서 하이라이트 곡이었고, 이 곡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돼 콘서트 세트리스트를 구성할 때 항상 고민했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아이유 "18살의 아이유에게 '좋은 날' 남겨주고 싶다"


아이유는 '좋은 날'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어준 '출세곡'이지만, 언젠가부터 해당 곡을 중심으로 콘서트를 구성하게 됐다며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엄청난 '워커 홀릭'인 아이유는 콘서트를 개최할 때도 매우 심혈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콘서트 세트리스트를 짤 때도 많은 생각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SBS '인기가요'


또한 아이유는 '좋은 날'을 부를 땐 10대였는데 이제 서른이 됐다며 이제 18살의 아이유에게 해당 곡을 남겨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그녀는 완벽한 3단 고음을 선보이며 마지막으로 '좋은 날' 무대를 보여줬다.


인사이트Youtube '이지금 [IU Official]'


또한 이날 '팔레트' 무대를 선보인 아이유는 해당 곡을 발표했던 25살에 정말 행복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녀는 "(하지만) 스물다섯 때 말고도 또 행복한 때가 있더라. 바로 지금이다. 여러분도 (이 곡을) 사랑해 주고, 저도 이 곡을 좋아하지만 이제 25살 때의 아이유에게 이 곡을 남겨두고 싶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이지금 [IU Official]'


다만 두 곡을 아예 볼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아이유는 콘서트의 공식 세트 리스트에서 이를 제외한 것일 뿐, 앵콜 무대에서 팬들이 요청하거나 다른 라이브 무대가 있을 땐 '좋은 날'과 '팔레트'를 부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인사이트Youtube '이지금 [IU Official]'


과거 아이유는 히트곡 '마시멜로우'를 더 이상 콘서트에서 선보이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2018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이유 투어 콘서트 - 이 지금'에서 "이제 콘서트 세트리스트를 짤 때 귀여운 곡들을 조금씩 부르기가 어려워졌다"라며 '마시멜로우'를 부르지 않기로 결정한 이유를 전했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이후 아이유는 아직까지 '마시멜로우'를 부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