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공식발표 떴다..."난마돌, 이곳으로 급격히 방향 틀었습니다"

태풍 난마돌 위성 영상 / YouTube 'KBS News'

갑자기 북쪽을 향해 방향 튼 태풍 '난마돌'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급격히 경로를 틀면서 한반도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4호 태풍 난마돌이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오는 19일 일본 규슈 북쪽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예상 진로는 대한해협 남쪽 통화부터 규슈 주부 상륙까지로, 우리나라 영남 해안과 제주도는 난마돌의 영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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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마돌, 현재 중심 최대 풍속 강도 '중'까지 발달해... 일본 규슈 상륙하면 '강' 될 수도

지난 15일 새벽 발생한 태풍 난마돌은 중심 기압 980 hPa, 중심 최대 풍속은 초속 29m로 강도 '중'까지 발달했다.

난마돌의 예상 경로는 당분간 북서쪽을 향해 이동하며 뜨거운 바다 위를 지나가면서 더욱 강력해질 전망이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규슈에 도착한 난마돌은 기차를 탈선 시킬 수 있는 세기의 중심기압 965h㎩, 최대 풍속 초속 37m '강' 태풍으로 변모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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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비 필요해"... 강풍 반경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는 '제주'와 '경상 해안'

난마돌이 경로를 바꾸면서 한반도 동해안과 경상 해안에도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일어난다.

그중 강풍 반경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는 '제주'와 '경상 해안' 중심으로는 강한 비바람이 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대비가 필요하다.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남쪽에서 유입되면서 모레까지 수도권과 충남에는 5~40mm, 제주도에는 많게는 80mm가 넘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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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상청뿐만 아니라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와 일본 기상청 역시 난마돌의 이동 경로를 비슷하게 예측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만 태풍의 예상 경로가 유동적인 만큼 다시 변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높다.

한편 태풍 난마돌(NANMADOL)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유명한 유적 지명에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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