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남서 존재감 폭발한 '이 배우', 감독에게 1만원 받고 출연 계약한 사연은요

수리남 제작발표회 / 뉴스1

수리남, 넷플릭스 14개국 1위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배우 하정우, 황정민 주연의 넷플릭스 '수리남'이 TV쇼 부문 전 세계 3위를 차지했다.

OTT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수리남은 지난 14일 14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을 비롯한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등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넷플릭스 '수리남'

이 가운데 수리남에서 역대급 연기력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는 배우가 있다.

이 배우는 1만원 지폐에 출연 계약을 약속했다고 한다.

넷플릭스 '수리남'

1만원 지폐에 출연 계약한 배우

지난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팰리스 서울강남에서 '수리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조우진은 수리남 대본을 읽지도 않고 출연을 결정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조우진은 평소 윤종빈 감독을 동경해왔는데, 영화 '돈' 기술 시사회 이후 뒤풀이에서 윤 감독을 만났다고 한다.

넷플릭스 '수리남'

윤 감독은 아직 (수리남) 대본이 나오지 않았지만, 조우진에게 어떤 캐릭터든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했고, 조우진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러자 윤 감독은 "지금 바로 계약하자"며 만 원짜리 지폐를 꺼내 사인을 했다고 한다. 조우진은 "나도 바로 사인을 하고 찢어서 나눠 가졌다. 그걸 액자에 끼워 보관했다"고 설명했다.

윤종빈 감독은 사실 배우 황정민에게 배운 계약법이라고 부연 설명하기도 했다.

넷플릭스 '수리남'

수리남 줄거리

조우진은 수리남에서 조선족이자 전요환의 오른팔 변기태 역할을 맡아 활약했다.

자연스러운 중국어와 조선족 말투를 구사하면서 강렬한 눈빛과 독보적인 아우라로 시선을 압도한다.

넷플릭스 '수리남'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수리남에서 칼리 카르텔과 손을 잡고 마약 밀매조직을 만들어 마약왕이 된 한국인 조봉행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