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남'서 존재감 폭발한 외국인 배우, 대한민국 사람 다 아는 뮤직비디오 주인공이었다

넷플릭스 '수리남'

인기몰이 중인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서 중국 조직 수장 연기한 배우의 과거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수리남'에 출연해 존재감을 드러난 한 대만 배우의 특별한 이력이 눈길을 끈다.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에서 한국인 마약상의 모략으로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6부작 드라마다.

극 중 악명 높은 수장 첸진 역을 맡은 배우는 바로 대만 출신의 배우 장첸이다. 그는 특별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강렬한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해 호평을 끌어냈다.

넷플릭스 '수리남'

YouTube 'Stone Music Entertainment'

지난 2001년 시작된 한국과의 인연...메가 히트곡 뮤비 남자 주인공

그런데 그가 한국과의 인연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 재조명 돼 국내 누리꾼들에게 화제를 모은다.

장첸은 바로 지난 2001년 발매 돼 메가 히트를 친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바로 브라운 아이즈의 '벌써 일년' 뮤직비디오의 남자주인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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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아이즈 '벌써 1년', '점점' 뮤직비디오 남자주인공 2번 연속 맡아

'벌써 일년'은 발표 당시 음반 판매량 70만장을 기록하고 음악 프로그램 차트 1위를 휩쓰는 등 어마어마한 히트를 기록하며 명실상부 '국민 애창곡'으로 자리 잡았다.

장첸은 이듬해 브라운 아이즈의 '점점'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장첸과 한국과의 인연은 계속 이어졌다.  지난 2007년, 그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 '숨'의 주인공을 연기했다.

영화 '숨'

하정우와도 15년 전 인연...김기덕 감독 영화에 함께 출연

이 영화를 통해 배우 하정우와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수리남'을 통해 약 15년 만에 다시 재회했다. 

하정우는 지난 7일 서울 모처에서 열린 ‘수리남' 제작발표회에서 "2007년에 장첸과 작업을 같이했었다. 오랜만에 만났는데 하나도 안 늙었더라. 너무 똑같아서 놀라웠다"고 고백하기도 해 눈길을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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